[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충남대병원은 ‘2025 한국의료질향상학회(KoSQua) 가을학술대회’에서 구연과 포스터 부문에서 우수상을 받으며 평소 업무를 수행하며 의료질을 개선하기 위해 고민하고 노력해왔던 결과를 인정받았다.
한국의료질향상학회(KoSQua)는 국내 의료 질 향상과 환자 안전을 촉진하는 대표적인 학술단체로, 매년 학술대회를 통해 우수한 연구 사례를 발굴하고 공유하고 있다.
충남대병원은 이번 대회에서 인공지능(AI)과 3D 프린팅 등 첨단 기술을 진료 현장에 접목한 사례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구연 부문과 포스터 부문에서 각각 3팀과 6팀이 발표자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구연 부문 우수상은 병동간호 2과(민영순 간호사)가 발표한 ‘뉴노멀: 손 위생의 새로운 변화, All Right AI(실시간 손 위생 시각화 및 가이드를 위한 AI 어시스턴트)’가 수상했다. 이 연구는 AI 기반 시각화 시스템을 통해 의료진의 손 위생 동작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즉각적인 피드백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감염 관리의 핵심인 손 위생을 AI 기술로 정교하게 관리하여 환자 안전을 한층 강화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포스터 부문 우수상에는 의공팀(김현규 의공기사)의 ‘의료장비 사용부서 만족도 향상: 3D 프린팅을 활용한 전자동혈압계 구조 개선’이 선정됐다.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혈압계의 구조적 문제를 개선하고, 잦은 고장 원인이었던 용지 걸림 현상을 해결함으로써 장비 운영 및 진료 현장의 효율성을 대폭 증대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조강희 병원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스마트 헬스케어 기술을 활용한 의료 질 개선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면서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환자와 의료진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진료 환경 개선을 목표로 혁신적인 아이디어 발굴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