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임채성 의장(더불어민주당, 종촌동)은 연말을 앞두고 취임 후 일관되게 추진해 온 '소통·공감·신뢰받는 의회'를 기치로, 행정수도 완성의 핵심 과제 추진과 더불어 시민 삶과 직결된 민생 회복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임 의장은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시민의 목소리를 가장 가까이에서 듣고, 작은 불편 하나까지 놓치지 않는 현장 중심의 실질적 의정활동"을 강조하며 남은 의장 임기 동안에도 시민을 위한 책임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행정수도 완성의 핵심 동력 확보: '세종시법 전부개정'과 지위 명문화
임 의장은 세종시의 미래를 좌우할 최우선 과제로 세종시법 전부개정과 행정수도 명문화를 꼽았다.
▲세종시법 전부개정 필요성 - "고작 30개 조항에 머물러 있는 세종시법을 481개 조항에 이르는 제주특별법처럼 대폭 개정하여 세종이 온전한 행정수도로 기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국회세종의사당 및 대통령세종집무실 - 행정수도 완성의 핵심 축으로 보고 있으며, 현재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은 내년 5월 구체적인 밑그림이 나오는 등 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세종의 지위 명문화 - 개헌 국면과 행정수도특별법 논의에서 "세종이 충청권의 하나가 아니라 독립된 행정수도 축으로 자리매김"하도록 그 지위를 명확히 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 100회기 달성, 성숙한 지방의회의 '책임 시대' 선언
올해 제100회기를 맞은 세종시의회는 지난 13년간 총 4,500여 건의 의안(조례 2,900건 포함)을 처리하며 의정활동의 성숙도를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임 의장은 "이제 세종시의회는 당당히 성숙한 지방의회가 되었다"며 더 높은 책임감으로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의정을 펼칠 것을 약속했다.
특히, "교육활동 보호 조례 제정, 의정모니터단 운영 등을 통해 "시민이 체감하는 작지만 중요한 변화"를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 '현장 중심' 철학으로 민생 문제 해결에 집중
임 의장의 핵심 의정 철학은 ‘현장 중심’이다. 그는 "문제의 해결책은 현장에 있다"며 취임 후 수많은 현장을 직접 찾아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집행부와의 즉각적인 간담회를 통해 민원 처리 속도를 높이고 시민의 뜻을 정책과 예산에 반영하고 있다.
▲육아 환경 개선 정책 - 세 아이의 아버지로서 다자녀 가정 입학지원금 지원 조례를 추진하여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협치 통한 갈등 해소 - 의회-집행부 간 갈등을 "시민을 위한 더 나은 길을 찾기 위한 과정"으로 설명하며, 조례 직권상정 후 이어진 인사청문회 도입 합의 등을 건강한 협치의 성과로 평가했다.
■ 언제나 시민 곁에서: 민생 최우선 의정활동 약속
임 의장은 행정수도 완성이라는 국가적 의제와 함께, 교통·안전·교육·생활 인프라 등 시민 일상과 밀접한 문제를 우선 과제로 꼽았다.
세종시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자리 잡도록 급식 품질 향상, 안전한 통학로 조성 등 교육환경 개선에 집중하는 한편, 상가 활성화와 대중교통 개선 등 생활 기반 강화를 위한 의정활동도 활발히 이끌었다.
임 의장은 인터뷰 말미에 "초심을 잊지 않고, 늘 낮은 자세로 시민 곁을 지키겠다"고 다짐하며, 앞으로도 소통과 현장 중심의 의정으로 세종시의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