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하철 개통 3개월...이상무
대전지하철 개통 3개월...이상무
  • 편집국
  • 승인 2006.06.18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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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요원 확보 등 대책 마련은 필요

시민들의 기대속에 탄생한 대전지하철이 개통 3개월을 넘겼다.

짧은 구간으로 아직 이용객이 많지는 않지만, 별다른 안전사고나 범죄 없이 순조롭게 운행되고 있다.

지하철 개통 뒤 현재까지 접수된 형사사건은 승객이 실수로 잃어버린 가방에서 지갑을 꺼내 간 혐의로 50대 여성이 붙잡힌 사건이 유일하다.

지하철 범죄의 대명사라 할 수 있는 소매치기나 성추행 사건은 물론 단순 폭력사건도 아직 접수된 것이 없다. 이로 인해 시청역에 설치된 지하철 경찰 출장소는 비교적 안도하는 모습이다.

지하철 출장소는 단 10명의 경찰이 하루 3교대로 운영되고 있어당초 인력부족에 따른 치안공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출장소측은 그러나 물샐틈 없는 치안력 강화로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지하철 공간을 만들겠다고 다짐한다.

범죄 없는 지하철이 된데는전동차가 내부 통로 사이에 문을 없앤 이른바 갱웨이 방식을 채택한 것도 한 몫 하고 있다.

무엇보다 선로 추락이나 자살사고로 차량운행까지 중단되며 비상에 걸리는 다른 도시와는 달리 전 역사에 설치된 스크린도어로 인해 안전사고 발생가능성을 크게 낮췄다.

하지만 운행 중이던 엘리베이터에 승객이 갇히는가 하면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던 노인들이 아래로 굴러 넘어지는 사고도 종종 일어나고 있어추가 안전요원 확보 등 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대전CBS 천일교 기자 ig1000@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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