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대 김재현 총장 규모만 키우는 통합 반대
행정중심 복합도시에 이른바 행복대학을 설립하겠다는 충남대와 공주대 등 두 국립대학의 통합 논의가원점에서 재검토될 것으로 전망된다.
공주대 김재현 신임 총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공주대는 이미 3개 대학과 통합한 경험이 있는 대학이라며 한국 최고의 대학으로 가겠다는 비전 없이 규모만 키우는 통합에는 반대한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특히, 단순히 행정중심복합도시에 다른 대학이 입지하는 것을 막으려는 방패막이로 통합을 추진해서는 안된다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통합 논의에 다소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김 총장은 그러나 통합논의를 중단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통합을 하려면 제대로 하자는 것이라며 양해각서에 따라 통합 논의는 계속하되 공주대 발전방안은 별도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전CBS 정세영 기자 lotrash@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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