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정부청사 중앙동, 보안·방호 완비…2030년 준공 전까지 충분히 활용 가능”
- “대통령실부터 행정수도 세종 완성 의지 보여야…‘길국장·길과장’ 시대 역사 속으로”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김종민 의원(더불어민주당, 세종시갑,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 "새로운 대통령실의 출범을 맞아 서울-세종 공동집무실 운영과 세종 국무회의 정례화를 공식적으로 제안하며, 대통령실이 소통과 협력의 새 시대를 열어줄 것"을 촉구했다.
김종민 의원은 대통령실이 29일 0시를 기점으로 청와대 시대를 마감하고 새롭게 출범하는 데 대해 기대를 표하며, 이 같은 내용을 새 정부 출범 당시 국정기획위원회에 이미 공식 제안한 바 있음을 밝혔다.
김 의원은 "불통의 시대를 역사 속으로 보내고, 소통과 협력의 새 시대를 맞이하기를 바란다"며, 대통령이 서울과 세종에서 공동집무실을 운영할 것을 제안했다.
특히 "세종정부청사 중앙동 건물은 보안, 방호, 경호시설 준비가 다 되어 있어 2030년 세종 대통령 집무실 준공 전에 충분히 활용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당장의 예산이나 시간 투입 없이도 세종 집무실 운영을 시작할 수 있는 실현 가능한 방안으로 주목된다.
아울러 김 의원은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를 세종시에서 최소한 월 1회는 정례화할 것을 촉구하며, "대통령실부터 행정수도 세종 완성을 위한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장차관 등 주요 국정 책임자들이 세종과 서울을 오가며 발생하는 행정력 낭비를 줄이고, 국정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으며, 이른바 '길국장‧길과장' 시대는 역사 속으로 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대통령실의 청와대 이전 작업은 90% 정부 마무리된 시점으로, 29일 0시를 기해 용산의 청와대 봉황기가 하기되고 청와대에 다시 게양될 예정이다.
김종민 의원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행정수도 세종, 서울-세종 공동집무실 운영, 세종 국무회의 정례화로 대통령실부터 하나씩 풀어나가자"고 다시 한번 강력하게 제안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