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질연, AI 에이전트로 광물 탐사·개발...‘지능형 대전환(AX)’ 선도
지질연, AI 에이전트로 광물 탐사·개발...‘지능형 대전환(AX)’ 선도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6.01.29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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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질연 기관전략개발단 사업 기획 관련 기업 간담회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핵심광물 공급망 확보가 국가 첨단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견인할 미래 동력으로 주목받으면서, 지질자원 탐사·개발 분야가 인공지능(AI) 기반의 지능형 대전환(AX)을 통해 혁신적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은 국내 주요 광물 탐사 및 자원개발 기업 11개 관계사를 초청해 ‘기관 전략연구사업 기획 관련 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간담회는 연구원이 기획 중인 AI 탐사 기술이 실제 현장의 판단을 얼마나 실질적으로 도울 수 있을지를 점검하고, 기업들이 탐사 및 개발 과정에서 체감하는 기술 수요를 직접 청취해 사업 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발표된 ‘스마트 광물탐사/매장량산정(AIMEX, AI+Mining+EXploration)’ 기술은 전문가의 숙련된 노하우와 직관을 디지털 자산화한 ‘AI 에이전트’를 통해 탐사-평가-개발 핵심 의사결정 구간을 중심으로 지능형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전략연구사업이다.

기업 현장에 투입돼 근무하는 ‘디지털 신입사원’을 지향하는 ‘AIMEX’는, 독자적으로 결론을 내리는 것이 아니라 전문가의 업무를 효율적으로 대행해 판단 근거를 단계별로 채워주는 조력자 역할 수행을 목표한다.

‘AIMEX’는 두 가지 핵심 에이전트로 구성된다.

‘광물탐사 AI 에이전트’는 지질·지화학·물리탐사 데이터를 종합 해석해 유망 구조를 식별하고 최적의 시추 위치를 제안함으로써 시추 실패 비용을 효과적으로 절감한다.

‘매장량평가 AI 에이전트’는 국제 표준(JORC 등)에 준하는 평가 절차를 AI 기반으로 체계화해 전문가 판단을 보조함으로써 의사결정까지의 소요 시간을 유의미하게 줄여 기업의 신속한 투자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간담회에서는 국산 AI 플랫폼 도입에 따른 데이터 관리 체계 고도화와 기술 자립화 가능성에 대한 의견이 제시됐다.

대화형 인터페이스(LLM)를 통해 인공지능 비전문가도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될 경우, 탐사 효율성과 의사결정 지원 측면에서 활용도가 높아질 수 있다는 의견도 함께 논의됐다.

정수철 광물탐사개발연구센터장은 “기획 중인 전략연구사업이 연구원이 기술을 일방적으로 개발하고 이전하는 사업이 아니라, 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을 함께 정의하고 성장시켜 나가는 모델”이라며 “기업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연구기획의 완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이균 원장은 “우수한 기술이라 하더라도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의 특성과 실제 현장의 운영 여건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면 가치를 증명하기 어렵다”면서 “오늘 간담회를 시작으로 연구원의 AI 기술이 실제 기업의 판단을 돕는 과학적 토대가 될 수 있도록 협력 기업 파트너십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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