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VS 한나라당 대전방문
열린우리당 VS 한나라당 대전방문
  • 편집국
  • 승인 2005.09.0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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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15일 열린우리당 문희상 의장과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대전을 방문,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충청권 민심잡기 서막의 첫 포문을 열었다. 7,8월 국회가 휴가철을 맞이해 민심잡기에 대한 대대적인 행보가 예상되는 가운데 각계각층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열린우리당, 노인 일자리창출 위해 노력
‘개혁’에서 ‘민생경제’로의 전환
문희상 의장은 대전시 서구 노인 복지회관과 시니어(노인일자리)클럽을 방문해 “앞으로 중앙당 차원에서 노인일자리창출에 힘을 보탤 것”이라며 “내년 예산 편성 시 노인일자리창출 지원예산을 우선적으로 확보해 노인복지정책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문 의장은 노인 일자리인 시니어 클럽을 방문, 직접 두부 및 도시락 제조과정의 체험을 한 뒤 서구 노인복지관 3층에서 80명의 노인들과 즉석 대화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노인들을 대표해 권병길 서구 노인회장은 “선거법 개정 전에는 정치인들이 노인정을 방문인사를 하고 있지만 선거법 개정 후로는 노인정에 방문하는 정치후보자가 없다”며 노인들을 경시하게 만든 선거법에 노인정 시설방문에 대한 완화를 당부했다. 문 의장은 “우리나라의 노령화 속도가 빨라졌다”고 언급하며 “경로연금 노인의료혜택을 이젠 국가가 나서서 해결해야 한다” 고 말했다.
이어 염홍철 대전시장도 “그동안 열린우리당과 노무현 대통령은 사회전반의 변화와 개혁을 한다며 온 나라를 시끌벅적 하게 했다”며 “이제는 민생경제 해소를 위해 여당도 올인하고 있다”며 지지를 당부, “대전시도 서구 뿐 아니라 5개구 전체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시니어 클럽을 설립하여 노인 복지 정책을 확대 추진하겠다” 약속했다.
이날 행사에는 구논회 의원 사회로 진행됐으며 박병석 시당의원장 및 권선택 의원 등이 참석했다.

한나라당, 서민경제 살리기 관심
민생 살리기 10대 과제 실천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제1기 대전․충남 정치아카데미 개원식에 참석, 200여명의 수강생을 비롯한 정치지망생과 함께했다. 박 대표는 축사에서 “과거 정치는 권력투쟁 중심으로 국민의 민생고에 소홀했다, 앞으로 정치는 국민의 국리민복을 추구하는 정책으로 바뀌어야한다”고 격려했다.
이재선 시당의원장은 “현 정권은 각종사건으로 나라를 흔들고 경제를 망쳐 놓았다” 말한 뒤 이어 홍문표 도당의원장도 “한나라당이 실력을 갖춰 차기정권을 잡는데 앞장서자”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날 이재선 시당의원장과 홍문표 도당의원장, 전여옥 대변인 등 중앙당 당직자들과 신 지하상가 분수대에서 전국상가 연합회 및 대전시 상가 연합회, 지하상가 상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바닥경기에 대해서 직접 현장의 소리를 청취했다.
박 대표는 이 자리에서 “최근 노대통령의 연정론에 대해 국민들이 경제적 고통을 겪고 있는 와중에 연정제의를 단호히 거부”하는 입장을 밝혔다. 한나라당은 “민생 살리기 10대 과제의 대책을 마련해 추진 중이다” 밝힌 뒤 국회 산자위원회 소속 박순자, 김기협 의원은 “소상공인을 위한 특별법을 준비하고 있으며 소상봉인들의 눈높이에 맞는 틀을 짜나갈 것”이라 설명하며 “유류특소세 10% 인화와 부가세 경감을 서민들의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정책에 주력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박 대표는 지하상가에서 많은 시민들로부터 박수와 악수공세가 이어져 여전히 인기가 아직 식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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