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석학술장학재단, 제29회 범석상에 김병극·김승현 교수 선정
범석학술장학재단, 제29회 범석상에 김병극·김승현 교수 선정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6.02.09 12: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왼쪽부터) 연세대 김병극 교수와 한양대 김승현 교수
(왼쪽부터) 연세대 김병극 교수와 한양대 김승현 교수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범석학술장학재단이 제29회 범석상 수상자로 김병극 연세대 교수(논문상)와 김승현 한양대 교수(의학상)를 선정했다.

9일 을지대병원에 따르면 범석상은 국내 보건·의료분야 발전에 공헌한 인사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범석 논문상을 수상한 김병극 교수는 복잡 관상동맥 병변 환자를 대상으로 광간섭단층촬영(OCT)을 활용해 스텐트 최적화를 달성하는 것이 실제 환자의 임상 예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이를 위한 OCT 평가지표가 무엇일지 분석하는 ‘OCCUPI 연구’를 수행했다.

해당 논문은 유럽심장학회(ESC)에서 발표됨과 동시에 세계 3대 의학 저널인 란셋(Lancet)에 게재되며 국제적 주목을 받았고, 이후 관상동맥 중재 치료를 경험 중심 시술에서 근거 기반 및 영상 중심의 정밀 중재 치료로 전환시키는 학문적 전환점을 마련해 실제 임상 진료 지침 변화에까지 영향을 미쳤다는 평을 받았다.

범석 의학상 수상자 김승현 교수는 루게릭병, 치매 등 국내 난치성 신경질환 연구의 개척자로서, 기초에서 임상, 더 나아가 정책 영역까지 포괄하는 다층적 성과를 통해 국내 신경의학 발전을 선도해 왔다.

특히 신경퇴행성질환에 대한 병태생리 규명, 신개념 바이오마커 개발, 첨단치료 창출에 있어 의미 있는 연구 성과를 지속적으로 발표하고, 루게릭병 환자에 대한 중개연구 기반의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등 국제적 연구 경쟁력 향상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았다.

수상자들에게는 상장과 상금 각 3000만 원이 수여됐다. 상금은 지난해까지 각 2000만 원이었으나, 올해 을지재단 설립 70주년을 기념해 3000만 원으로 증액하며 의미를 더했다.

이로써 범석학술장학재단은 지난 1997년부터 우수 학생을 대상으로 한 장학금 지원사업을 통해 2008명에게 약 23억 원을 지원했으며, 학술 장려를 위한 연구비 지원으로 409명에게 약 40억 원을, 범석상 시상을 통해 76명에게 약 11억 원을 수여하는 등 누적 74억 원에 달하는 지원 성과를 거뒀다.

박준숙 이사장은 “고 범석 박영하 박사의 ‘인간사랑 생명존중’ 정신의 계승을 가치 있는 행보라 여기며 앞으로도 그 뜻을 잊지 않고 의학 발전과 인재 양성을 위한 역할을 성실히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범석학술장학재단은 을지재단의 설립자 고(故) 범석(凡石) 박영하(朴永夏) 박사가 평생을 우리나라 의학발전과 인재양성에 헌신한 업적을 기리고 사회일반의 이익에 공여하고자 1997년에 설립된 장학재단이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