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전·장기화 대비 파견원 안전·사업 차질 없도록 관계기관과 면밀 협의”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한국서부발전은 이정복 사장 주재로 중동지역 정세와 관련한 사업 영향을 긴급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서부발전은 3일 충남 태안 본사에서 ‘중동정세 관련 상황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선 중동지역 사업 현황, 출자회사를 포함한 연료 수급 영향 등이 공유됐고 파견직원과 동반가족의 안전, 발전소 건설 기자재 조달, 사이버 보안 등에 대한 구체적 대응 방안이 논의됐다.
서부발전은 오만과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에서 발전소 운영, 유지·보수(O&M) 사업을 영위하는 등 우리나라 발전회사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중동 사업을 운영 중이다.
서부발전은 사업관리와 파견직원의 안전 확보 방안에 대해 발주처, 설계·조달·시공(EPC)사 등과 협의하고 있다. 회사는 파견직원과 가족의 안전을 수시로 점검하고 비상시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본사에 상황실을 운영할 방침이다.
한편 중동정세가 서부발전의 해외사업과 연료 조달에 큰 지장을 줄 가능성은 높지 않다. 해외사업 현장이 이란의 주요 공격 대상 지역과 떨어져 있고 연료도 호주, 미국 등 중동 밖에서 조달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덕분이다.
다만 상황이 장기화할 경우 건설 기자재 공급 지연으로 공사 기간이 늘어날 가능성 등이 있어 불가항력 조항 등 계약상 권리주장에 필요한 근거를 검토하고 있다.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은 “사업관리도 중요하지만 파견직원과 가족의 안전을 최우선 고려하겠다”라며 “이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관계기관 등과 면밀히 협의하고 전력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연료 조달 상황도 빠짐없이 점검하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