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논산 = 조홍기 기자] 건양대학교 예학교육연구원(원장 김문준 교수)은 용문봉사회(이사장 이규성)의 후원으로 논산, 계룡 등 지역주민을 위한 무료 인문학 강좌 ‘오재(迂齋)포럼 논어 강독’을 개설한다고 3일 밝혔다.
‘오재포럼’은 조선시대 우의정을 지낸 유학자 오재(迂齋) 이후원(李厚源) 선생의 학문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인문학 강좌다.
이후원 선생은 예학과 성리학에 깊은 조예를 지닌 학자로, 학문과 실천을 겸비한 조선시대의 대표적 유학자로 평가된다. 그는 경전 연구와 후학 양성에 힘쓰며 유교문화 형성과 계승에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로 전해진다.
이번 포럼은 그의 학문적 전통과 인문 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이번 강좌는 고전 『논어(論語)』를 원문 중심으로 깊이 있게 강독하는 프로그램으로, 건양대학교 휴머니티칼리지 인문융합학부 김문준 교수가 직접 강의를 맡는다.
김 교수는 성균관대학교에서 한국철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동양철학 전문가로, 오랜 기간 예학 및 유교 사상 연구와 교육에 헌신해 온 학자다.
논어 강독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선착순 20명 내외의 소규모로 운영되며, 참가자들이 논어 원문을 함께 읽고 해석과 토론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접수 시작과 함께 조기 마감되면서 지역 사회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으며, 이에 따라 2차 강좌도 추가 개설될 예정이다.
연구원 측은 이번 강좌가 고전의 지혜를 현대 삶에 적용하고 인문적 소양을 함양하는 실천적 배움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용문봉사회 이규성 이사장은 재무부 장관과 재정경제부 장관, 건양대학교 교수, 코람코 자산식탁 회장 등을 역임한 논산 출신 인사다. 그는 효와 조상 기리기 정신의 실천에 앞장서며 유교문화 보존과 지역사회 교육 발전에 기여해 왔다.
특히 사재 70억 원을 출연해 용문봉사회를 설립·운영하는 등 유교 정신의 현대적 계승에 힘써 왔으며, 이번 오재포럼 후원 역시 이러한 철학을 잇는 의미 있는 지원으로 평가된다.
건양대학교 예학교육연구원 관계자는 “용문봉사회(www.yongmun.com)의 뜻깊은 후원으로 논산시민들이 고전 인문학을 접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마련됐다”며 “논어의 가르침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더불어 사는 삶의 지혜를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건양대학교 예학교육연구원과 용문봉사회 이규환 교육원장(건양대 교수)은 “앞으로도 지역사회 인성교육과 유교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협력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논어강독은 오는 3월 9일부터 5월 11일까지 총 10주간 매주 월요일 오후에 건양대학교 논산 글로컬캠퍼스 공학관 213호에서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