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급식 파업 숨고르기...불씨는 여전
대전 급식 파업 숨고르기...불씨는 여전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6.03.05 14: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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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급식 운영 모습
학교급식 운영 모습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대전지역 급식 파업이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새 학기 들어 대전학교비정규직노조가 파업 유보를 결정하면서 학교 운영도 정상화 수순에 돌입했지만 교육당국과의 교섭 상황에 따라 파업이 재개될 여지도 있다.

5일 대전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노조가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전체 직종 파업 유보를 결정하면서 일선학교에서는 차질 없이 급식이 이뤄지고 있다.

파업의 불씨가 됐던 둔산여고도 중식이 제공되고 있다. 다만 석식의 경우 학교 운영위원회에서 재개 여부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노조는 지난해 4월 둔산여고 석식을 시작으로 10월부터 파업에 돌입해 급식 뿐 아니라 방과후전담사 등 부분 파업을 진행해 왔다.

지난해 10월부터 대전교육청 로비에서 농성 쟁의행위를 이어온 노조와 교육청 직원간 몸싸움이 일어나는 등 갈등이 극에 달하며 자칫 파업이 오는 6월 지방선거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이같은 분위기가 이어지던 중 최근 교섭에서 방과후전담사 최대 쟁점이었던 근무지 외 연수 등 일부 교섭사항에서 진전이 보이며 노조가 한발 물러나 쟁의행위를 유보한 상태다.

노조 관계자는 “일단 유치원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교육청과 교육감의 의지를 확인했고 당직과 급식실 문제도 교육청이 해결할 의지가 있다는 의사를 표현해 유보한 상태”라고 밝혔다.

다만 노사 간 교섭상황에 따라 파업이 재개될 우려도 여전하다.

노조 관계자는 “현재 교섭일정을 잡고 있는 상황으로 파업 재개 여부는 다음 주 회의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일부 교섭 사항에 대한 진전이 있었으며 추후 교섭으로 정리할 사항이 남았다”며 “교섭일정을 빠르게 결정해 교섭에 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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