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 학생들, '사찰음식 명장' 정관스님 만났다
배재대 학생들, '사찰음식 명장' 정관스님 만났다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6.04.16 14: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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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스님이 배재대 마스코트 나섬이 인형을 안고 사진 촬영하고 있다.
정관스님이 배재대 마스코트 나섬이 인형을 안고 사진 촬영하고 있다.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배재대학교는 외식조리학과 학생들이 사찰음식 명장인 정관스님의 요리 철학을 배우는 시간이 마련됐다고 16일 밝혔다.

학생들이 백양사 천진암을 찾아 자연과 생명이 조화를 이루는 사찰음식의 정수를 체험하며 조리학도로서 갖춰야 할 마음가짐을 새롭게 정립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는 설명이다.

학생들은 정관스님의 시그니처 메뉴인 표고버섯 조청조림 시연을 보며 재료 특성과 조리법을 배웠다. 정관스님은 식재료를 손질하고 남은 부분까지 활용해 낭비하지 않는 조리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관스님은 대표 메뉴인 ‘표고버섯 조청조림’을 시연하며 사찰음식에 담긴 가치를 설명했다.

특히 식재료의 모든 부위를 끝까지 활용해 낭비를 최소화하는 조리법을 강조하며 요리가 단순히 맛을 내는 행위를 넘어 환경과 생명을 생각하는 과정임을 몸소 보여줬다.

정관스님은 “자연에서 얻는 사찰음식 재료는 모든 생명이 조화를 이루면서 우리 생명을 유지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면서 “오늘 우리가 접한 표고버섯 뿐 아니라 여러 음식을 먹으면서 환경에 끼치는 영향을 생각하다보면 여러분도 재료와 자연을 접하는 마음을 잘 정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학생들은 스님과 발우공양을 하며 재료 본연의 맛을 탐미했다. 한예원 학생(3학년)은 “그동안 자극적인 소스와 빠른 요리에 익숙했지만, 이번 특강으로 재료 본연의 맛과 느림의 미학을 느끼며 요리 세계관이 확장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학생들은 발우공양을 통해 자극적인 소스와 속도에 치중했던 과거의 작업 방식을 되돌아봤으며 배재대는 감사의 마음을 담아 마스코트 ‘나섬이’ 인형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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