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가 함께 공감하는 화합의 장 마련
[충청뉴스 계룡 = 조홍기 기자] 계룡시의 대표 역사문화공간 사계고택에서 열린 ‘제3회 사계문화제’가 뜨거운 성원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계룡시가 후원하고 계룡문화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사계고택 일원에서 펼쳐졌다.
올해 축제는 충청의 정신과 선비 문화를 간직한 고택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동시에,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참여형 축제로 꾸며졌다.
특히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해 ‘어린이 중심의 가족형 축제’로서의 면모를 확실히 굳혔다. 어린이 벼룩시장을 비롯해 딱지왕, 공기왕, 제기왕, 팔씨름왕 등 전통놀이 왕을 찾아라 프로그램도 큰 인기를 끌었다.
먼저 첫째 날에는 어린이들의 끼와 재능을 뽐내는 ‘사계고택 어린이 홍보모델 선발대회’가 열렸다. 치열한 경쟁을 거쳐 남·여 각 1명이 ‘사계으뜸상’을 받아 홍보 마스코트로 위촉됐으며, 반짝별상과 미소천사상도 함께 수여됐다. 이어 열린 ‘사계 백일장’에서는 어린이들이 글솜씨를 겨뤄 장원인 시장상을 비롯해 교육장상, 의장상, 문화원장상 등 총 10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둘째 날에는 고택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살린 전통 혼례식이 재현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아울러 어린이들이 중고 물품을 판매하며 경제 관념을 배우는 벼룩시장과 전통 예절체험이 함께 진행돼 주말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이 밖에도 왕대 백중놀이, 육군 국악대 공연, 개·폐막 공연 등이 이어지며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공연, 체험, 교육이 어우러진 이번 문화제는 세대 간 공감과 화합의 장을 만들어냈다는 평을 받았다.
이응우 시장은 “사계고택을 가득 채운 어린이들의 밝은 웃음과 시민들의 성원 덕분에 이번 문화제가 더욱 빛날 수 있었다”며, “사계고택이 과거에 머무는 공간이 아니라 미래 세대와 시민이 함께 즐기고 소통하는 살아 숨 쉬는 역사문화 공간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