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교육지원청, 숲체원 현장 점검 및 간담회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대전 동·서부교육지원청이 지역 유관기관인 국립대전숲체원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자연 속에서 문학적 감수성을 꽃피우고 생태적 가치를 체득하는 체험 중심 인문·환경 교육에 일제히 시동을 걸었다.
대전서부교육지원청은 체험 중심의 독서인문교육을 활성화하고 사제 간 소통과 공감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국립대전숲체원에서 2026학년도 사제동행 독서문학기행 ‘詩, 만나다. 반하다. 머물다’를 운영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서부 관내 8개 학교에서 학생과 교사 35명이 참여했으며, 서부교육지원단 3명이 전방위적인 운영 지원에 나섰다.
특히 올해 문학기행은 단순한 유적지나 명소 탐방 위주였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시 창작과 독서 몰입’이라는 본질에 집중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학생들과 교사들은 숲체원 전용 프로그램인 ‘나무와 나, 시를 잇다’를 통해 자연을 정밀하게 관찰하고 자신의 내면을 시로 표현하며 문학적 감수성을 키웠다.
학생이 창작자로 나서는 동안 교사들은 사전 신청한 도서를 들고 숲속 작은 도서관에서 온전한 독서 삼매경에 빠졌다.
서부교육지원청은 이번 기행을 통해 창작된 학생들의 시 작품을 시화로 제작해 전시회를 개최하고, 이를 묶은 시집도 발간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시화전은 ‘2026 대전미래교육박람회’와 연계 운영해 대전 교육가족 및 시민들과 성과를 공유한다.
성미란 유초등교육과장은 “숲과 책, 시가 만난 이번 기행이 사제 간 신뢰를 다지는 특별한 경험이 됐길 바라며 앞으로도 삶과 연결되는 체험형 인문교육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대전동부교육지원청은 동일한 공간을 생태 전환 교육의 핵심 교실로 삼아 미래 생태시민 육성을 위한 인프라 점검에 나섰다.
동부교육청은 학생들의 생태감수성과 환경 실천 역량을 높이고 생태전환교육 유관기관 협력체계를 굳건히 하기 위해 국립대전숲체원 현장 점검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점검은 지난해 양 기관이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하반기 본격적인 프로그램 운영에 앞서 안전관리 체계와 교육 여건을 직접 살피기 위해 마련됐다.
동부교육청 관계자들은 주요 숲체험 공간과 현장체험학습 시설을 꼼꼼히 둘러봤으며 조진형 동부교육장과 국립대전숲체원 주요원 원장 간의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두 기관은 산림교육 프로그램 운영 현황을 공유하고, 일선 학교에 대한 실질적인 현장체험학습 지원 확대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동부교육청은 관내 초·중학생들이 자연과 공존하는 삶의 가치를 배우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실천하는 생태시민으로 성장하도록 든든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특히 오는 26일 국립대전숲체원 연계 현장체험학습 지원학교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학교의 학생 약 400명은 오는 7월부터 9월까지 숲체원이 제공하는 고품질 산림 생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조진형 교육장은 “학생들이 자연 속에서 생태적 가치를 직접 체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숲체원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다양한 생태전환교육 기회를 지속적으로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