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정용래 "수행비서 폐지"...'공직기강' 다잡기 행보
'3선' 정용래 "수행비서 폐지"...'공직기강' 다잡기 행보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6.06.22 1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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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래 유성구청장 주간간부회의 모습(사진=유성구청 제공)
정용래 유성구청장 주간간부회의 모습.(사진=유성구청 제공)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6·3 지방선거에서 3선 연임에 성공한 정용래 대전 유성구청장이 민선 9기 출범을 앞두고 수행비서를 폐지하는 파격 행보에 나서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 구청장은 22일 주간간부회의에서 수행비서 폐지와 의전 간소화 방침을 밝히며 공직기강 확립을 강조했다.

표면적으로는 의전 축소와 업무 효율성 제고 차원이지만, 행정 안팎에서는 민선 9기 출범과 함께 자칫 느슨해질 수 있는 조직 분위기를 다잡기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3선 단체장은 풍부한 행정 경험과 안정적인 구정 운영이라는 장점이 있는 반면 장기 집권에 따른 긴장감 저하와 관행적 조직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

정 구청장이 수행비서를 없애고 의전을 줄인 것은 조직 내부에 '일하는 분위기'를 다시 세우고 긴장감을 불어넣겠다는 강한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풀이된다.

정 구청장은 이날 회의에서 "새롭게 시작되는 민선 9기 출범에 발맞춰 일하는 조직 문화를 조성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간부 공무원들의 솔선수범을 주문했다.

특히 "수행비서를 두지 않고 의전을 대폭 간소화한 이유는 오로지 일에만 집중하겠다는 확고한 의지 때문"이라며 "향후 인사도 이러한 기조에 맞춰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중간에 이탈자가 발생하면 조직은 즉시 과거의 관행으로 회귀할 수밖에 없다"며 공직사회 전반의 긴장감 유지를 주문했다.

한편 정 구청장은 이날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유성형 AI 정책' 발굴과 관련 예산 반영도 지시하며 공직기강 확립과 행정 혁신을 민선 9기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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