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학교 시설관리 근로자들이 작업 중 마주하는 가장 큰 위협인 '사다리 추락사고'를 막기 위해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학교지원본부(본부장 이미자)가 발 벗고 나섰다.
이미자 학교지원본부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학교시설 유지관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추락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결코 타협할 수 없는 중요한 가치”라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선제적인 예방 활동을 통해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없는 안심 학교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학교지원본부는 공공기관 최초로 '학교 내·외부 사다리 추락방지장치 설치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선제적인 안전망 구축에 돌입했다.
실제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4년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발생 현황'에 따르면, 전체 사망자 589명 중 추락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227명에 달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학교 현장 역시 예외는 아니다. 옥상 이나 외벽 등 높은 곳을 오르내릴 때 사용하는 고정식 사다리가 상존하고 있지만, 별도의 안전장치가 미흡해 시설관리 직원과 외부 작업자들은 매번 위험을 감수해야 했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행정 주도가 아닌, 철저한 '현장 중심'의 목소리에서 시작됐다. 현장 근로자들의 지속적인 고충 건의와 산업안전보건위원회의 공식 요구사항을 수렴해 기획됐으며, 학교지원본부는 실효성 있는 방안 마련을 위해 관내 학교 전수조사와 시장성 검토, 관계기관 협의를 단계적으로 마쳤다.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고정식 사다리에 방호 cage(등받이 울)나 추락방지대(안전블록) 등 물리적인 안전장치가 대대적으로 보강될 예정이다.
학교지원본부는 이를 통해 작업자의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해 시설관리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중대재해를 사전에 차단하는 강력한 예방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장 근로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둔 이번 세종시교육청의 선도적인 시도가 향후 타 시·도 교육청 및 공공기관의 안전관리 표준으로 확산될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