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퇴임…"힘쎈 충남, 영원한 자부심"
김태흠 충남지사 퇴임…"힘쎈 충남, 영원한 자부심"
  • 박영환 기자
  • 승인 2026.06.30 1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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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충남도청 문예회관서 퇴임식
"국비 12조원대·투자유치 50조원 달성"
"무색무취하던 충남, 역동적인 힘쎈 충남으로 바꿔"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30일 충남도청 문예회관에서 퇴임식을 하고 4년간의 임기를 마무리했다. 사진 박영환 기자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30일 충남도청 문예회관에서 퇴임식을 하고 4년간의 임기를 마무리했다.

김 지사는 이날 퇴임사를 통해 "과분한 사랑과 지지를 보내주신 도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함께 충남도정을 이끌어준 동료 공직자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고맙다"고 말했다.

그는 "공직자 여러분과 함께 일한 지난 4년은 참으로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지난 4년은 충남의 50년, 100년 미래를 향한 새로운 변화의 시간이었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무색무취하고 밋밋했다는 평가를 받던 충남을 능동적이고 역동적인 '힘쎈 충남'으로 체질을 바꿔냈다"며 "우리도 미처 몰랐던 충남의 힘을 우리 스스로 이끌어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정치란 적극적인 의사 표현과 행동으로 세상을 바꿔나가는 과정이라고 믿어왔다"며 "이러한 정치적 소신과 철학을 한순간도 잊지 않고 도정을 이끌었다"고 강조했다.

또 "시장과 농촌에서 맞잡은 어르신들의 손, 산업 현장에서 흘린 노동자들의 땀,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들의 헌신, 고향에서 미래를 꿈꾸는 청년들의 눈빛이 저를 지탱해준 힘이었다"며 "그분들의 삶이 곧 충남이었고, 제가 정치를 하는 이유였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공직자들을 향해 "민선 8기 힘센 충남의 성과는 결코 도지사 한 사람의 영광이 아니다"라며 "국비 12조원대 시대, 투자 유치 50조원 달성, 4년 연속 공약 이행 평가 최우수 등급 등 모든 성과는 공직자 여러분의 땀과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주말과 밤낮을 가리지 않고 묵묵히 책임을 다해준 여러분이 있었기에 충남은 더 큰 도전에 나서고 더 큰 변화를 이뤄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때로는 야속할 만큼 엄격했을지도 모르고, 더 따뜻하게 격려하지 못한 순간도 있었다"며 "하지만 그것은 충남이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힘센 충남으로 도약할 수 있다는 믿음과 확신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권이 바뀌고 사람은 떠나도 공직의 사명은 변하지 않는다"며 "앞으로도 어떤 풍파에도 흔들림 없이 도민만 바라보는 공직자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30일 충남도청 문예회관에서 퇴임식을 하고 4년간의 임기를 마무리했다. 사진 박영환 기자

정치에 대한 소신도 밝혔다.

김 지사는 "정치는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는 일이어야 한다"며 "갈등을 먹고 자라는 정치, 편을 가르고 증오를 부추기는 정치는 결국 국민의 삶을 더 고단하게 할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누가 권력을 잡느냐보다 중요한 것은 그 권력이 누구를 위해 어떻게 사용되느냐"라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상식과 책임, 자유와 민주주의 가치가 굳건히 지켜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오늘 도지사직을 내려놓고 잠시 쉬어가지만 충남을 향한 마음은 결코 내려놓지 않겠다"며 "도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믿음과 사랑을 평생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여러분과 함께 만든 힘센 충남은 제 영원한 자부심"이라며 "그 길을 함께 걸을 수 있었던 지난 4년은 참 행복하고 보람 있는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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