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소담아 놀자 시즌3’ 축제 개회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특별자치시 소담동이 아이들의 꿈과 놀 권리를 위한 특별한 공간으로 거듭났다.
22일 오전 10시, 세종시 소담동 복합커뮤니티센터 2층 장난감 박물관 전시관과 1층 다목적홀에서 ‘소담동 어린이 장난감 박물관 개관식’ 및 ‘소담아 놀자 시즌3 장난감 축제 개회식’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소담동 행정복지센터가 주최·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주요 내빈과 주민들이 참석해 대한민국 최초의 주민 참여형 공공 장난감 박물관의 탄생을 축하했다.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1부 개관식은 식전공연과 내빈 소개를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이날 행사에는 조상호 세종특별자치시장, 안신일 세종시의회 의장, 강미애 세종시교육감, 김종민 국회의원, 김현미 세종시의회 운영위원장 등 지역 정·관계 및 교육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개관식 축사에서 내빈들은 저마다의 어릴 적 추억과 장난감에 담긴 소중한 의미를 되새기며 따뜻한 메시지를 전했다.
조상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은 어린 시절 아버지가 미국에서 돌아오시며 가져오신 불빛이 나오는 태엽 탱크 장난감과 북 치는 토끼 장난감에 얽힌 일화를 회상하며 이야기의 문을 열었다.
조 시장은 “세종시가 세계 최고 수준의 아름다운 도시지만 아이들의 실내 놀이 공간은 여전히 부족하다”며 “이번 장난감 박물관이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는 멋진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안신일 세종시의회 의장은 아들 넷을 키우며 과거 천안 아파트 단지 시절부터 시작된 장난감 나눔의 기억을 전했다.
안 의원은 “장난감 박물관은 많은 주민들과 유치원, 완구기업의 마음이 모여 완성된 복권(나눔)의 가장 위대한 모습”이라며 “소담동의 이 뜻깊은 모델이 세종시 전체로 spread 되도록 의회 차원에서도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강미애 세종시교육감은 “최근 2030 세대 사이에서도 장난감 수집이 트렌드로 자리 잡을 만큼 장난감은 남녀노소 모두의 마음을 연결하는 매개체”라며 “어린이와 주민들이 어우러지는 기재가 마련되어 뜻깊다”고 축하를 전했다.
김종민 국회의원은 자녀를 키울 당시 장난감 구입 문제로 아내와 티격태격했던 경험담을 풀어놓았다. 김 의원은 “아이에게 사준 피규어와 장난감이 단순한 장난이 아닌 미술적 눈을 뜨게 한 자산이 되어 현재 디자인을 공부하고 있다”며 “작지만 신박한 아이디어가 모여 ‘노잼 도시’ 세종을 ‘꿀잼 도시’로 바꾸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응원했다.
이어 김현미 세종시의회 운영위원장은 “단순한 전시장을 넘어 주민 한 사람 한 사람의 기증과 마음이 모여 만든 공간이라 더욱 값지다”며 “소담동 의원으로서 장난감 박물관이 지역의 지속 가능한 문화 자산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경과보고를 맡은 김희진 주무관은 “단순한 전시를 넘어 홈페이지 아카이빙, 상권 연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확장을 통해 세종을 대표하는 어린이 문화 콘텐츠이자 랜드마크로 성장시키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제1호 개인 기증자인 배병국 소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과 기관 1호 기증자인 오명숙 보람유치원 원장의 인사에 이어 허문선 소담동장의 개관선언, 테이프 커팅식, 전시관 라운딩으로 1부 행사가 마무리됐다.
이어 오전 11시부터 1층 다목적홀에서는 ‘소담아 놀자 시즌3 장난감 축제 개회식’이 열렸다.
2부 개회식 축사에서 조상호 시장은 “어린이날이 다시 시작된 것처럼 다목적홀을 가득 채운 아이들의 웃음소리를 보니 마음이 환해진다”며 “행사는 간소화하고 우리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현장 체험 중심의 축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신일 의장, 강미애 교육감, 김종민 국회의원, 김현미 의원 역시 한목소리로 “어른들의 꿀잼보다 아이들의 꿀잼이 우선”이라며, 마을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집행하는 참여형 주민 사업으로서 ‘소담아 놀자’ 브랜드 축제의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허문선 소담동장은 인사말에서 “저출산 시대에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우리 아이들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주역들”이라며 “이번 박물관과 축제가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따뜻한 자산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개회식에서는 지역사회 발전과 주민 화합에 기여한 공로로 소담동 통장협의회 김희모씨가 세종특별자치시장 표창을 수여받았다.
기념 촬영을 끝으로 공식 개회식을 마친 참석자들은 3층 ICT/VR 체험, 1층 다목적홀의 인형극 및 캐릭터 코스프레 공연, 장난감 마켓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려진 축제 현장을 둘러보며 지역 어린이들과 함께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