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요구 과정서 집행부 소명 태도 지적
김 의원 "관련 자료 충분히 갖춰 예산 요구해야"
[충청뉴스 논산 = 조홍기 기자] 논산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김태성 의원(더불어민주당, 초선)이 집행부의 예산 편성 과정과 불명확한 설명을 강하게 질타했다.
김 의원은 26일 열린 제274회 논산시의회 임시회 제2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100세행복과가 제출한 종합사회복지관 청사 외벽 도색 예산을 심사하며 사업의 필요성뿐 아니라 예산을 요구하는 과정과 집행부의 소명 태도에 대해 강도 높은 지적을 이어갔다.
김 의원의 이날 지적은 1천만 원이라는 예산 규모 자체보다 사업비를 산출하고 예산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충분한 자료와 설명이 갖춰졌는지에 초점이 맞춰졌다.
김 의원은 사업 필요성에 대한 집행부의 설명이 일관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처음에는 도색과 방수를 같이 한다고 했다가 도색만 한다고 하고, 견적서가 있다고 했다가 없다고 한다”며 “명확한 설명이 없는데 예산을 어떻게 주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해당 부서에 같은 내용을 3~4차례에 걸쳐 질문했음에도 명확한 답변이 나오지 않았다"며 “어떻게 예산을 세웠는지 설명이 돼야 의구심이 해소되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반 회사라면 이런 식으로 예산을 올렸으면 그냥 깎였을 것”이라며 집행부의 안일한 예산 요구 과정을 꼬집었다.
특히 김 의원은 종합사회복지관 도색공사의 필요성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논산딸기엑스포’가 명분으로 제시된 데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딸기엑스포라는 명분을 자꾸 들이대는데, 그렇게 따지면 미래전략실은 다 줘야 하고 다른 실과도 깎을 게 없다”고 질타했다.
이에 변애숙 100세행복과장은 “저희 입장에서는 거미줄이 많고 다른 부분도 훼손된 상태라고 생각해 예산을 요청했다”며 “소명드리지 못한 부분은 죄송하다”고 답변했다.
김 의원은 이날 질의를 통해 시민의 세금이 투입되는 사업인 만큼 사업 필요성과 산출 근거, 관련 자료 등을 충분히 갖춘 뒤 예산을 요구해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한편 논산시가 제출한 1회 추경예산안은 26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27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