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대 山史현대시100년관, '지구야 사랑해' 특별전
백석대 山史현대시100년관, '지구야 사랑해' 특별전
  • 김남숙 기자
  • 승인 2026.08.27 15: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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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자전거·책으로 기후위기 극복 다짐하는 참여형 전시 선보여
백석대 山史현대시100년관 '지구야 사랑해'展 개막행사에서 송기신 총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백석대 山史현대시100년관 '지구야 사랑해'展 개막행사에서 송기신 총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충청뉴스 김남숙 기자] 백석대학교(총장 송기신) 山史현대시100년관은 27일 교내 창조관 13층에서 《지구야 사랑해-지구를 테라포밍하는 세 가지 시, 자전거, 책》展 개막식을 열고 본격적인 전시 일정에 돌입했다.

 

충청남도 ‘2026 사립문학관 운영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는 기후위기 시대를 맞아 일상 속 작은 실천을 통해 지구 회복의 의미를 되새겨보고자 기획됐다. 전시는 8월 28일부터 10월 8일까지 백석대학교 창조관 12층 하은기획전시관에서 진행된다.

문현미 관장이 '지구야 사랑해'展 개막행사 참석자들에게 전시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문현미 관장이 '지구야 사랑해'展 개막행사 참석자들에게 전시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이날 개막식에는 허영자, 오세영 시인을 비롯해 이근배, 이건청, 유자효, 공광규, 허연 시인 등 국내 문단을 대표하는 인물들이 대거 참석했다. 허영자 시인의 축사와 오세영 시인의 격려사에 이어 주요 시인들의 시낭송 무대가 이어지며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 전시는 타 행성을 인간이 살 수 있는 환경으로 개조하는 ‘테라포밍(Terraforming)’ 개념을 지구 환경의 회복과 지속 가능성에 맞춰 새롭게 재해석했다. 기술이나 정책 중심의 거창한 담론을 넘어 시 읽기, 자전거 타기, 책 펼치기 등 일상적인 행위를 통해 관람객이 직접 지구를 위한 변화를 실천하도록 유도하는 점이 특징이다.

백석대학교 山史현대시100년관 '지구야 사랑해'展 전시 공간전경.
백석대학교 山史현대시100년관 '지구야 사랑해'展 전시 공간전경.

전시는 총 3부로 구성됐다.

1부 ‘지구야 미안해’: 화성 테라포밍 담론을 바탕으로 그간 인간이 지구를 대해온 방식을 돌아보는 성찰의 공간이다.

2부 ‘지구를 테라포밍하는 세 가지 시·자전거·책’: 허영자, 이근배, 오세영, 이건청, 신달자, 최동호, 나태주, 정호승 시인의 육필시 20편을 바다·식물·지구 등 3가지 색상 테마로 선보인다. 이와 함께 자전거 발전기 체험, 필사 체험 서가, 포토존 등 다채로운 체험 공간이 운영된다.

3부 ‘지구야 사랑해’: 관람객이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한 개인적 실천을 다짐하는 ‘지구 거주 갱신 센터’가 마련됐다. 방문객들은 아날로그 스탬프 찍기, 테라포밍 티켓 작성, 아카이브함 활용 등을 통해 지구 회복을 위한 약속을 남길 수 있다.

백석대 문현미 관장은 “지구를 살리는 일은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우리 일상 가까이에 있다”며 “시를 읽고 자전거를 타며 책을 펼치는 작은 실천이 모일 때 지구를 다시 숨 쉬게 하는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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