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국산 LLM ‘모티프3’ 위피봇에 연동…발전현장 실증
서부발전, 국산 LLM ‘모티프3’ 위피봇에 연동…발전현장 실증
  • 박영환 기자
  • 승인 2026.08.31 15: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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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정비 지침 등으로 정확도·속도·안정성 검증
국산 소버린 AI 거대언어모델 실증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국산 소버린 AI 거대언어모델 실증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 서부발전 제공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한국서부발전이 자체 생성형 인공지능(AI) 플랫폼 ‘위피봇’에 국내 AI 기업이 개발한 대규모언어모델(LLM) ‘모티프3’를 연동해 발전산업 현장에서 성능과 안정성을 검증한다.

31일 서부발전에 따르면 지난 28일 AI 기업 모티프테크놀로지스와 국산 AI 모델의 산업현장 활용성을 검증하기 위한 기술 실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부발전은 모티프3와 회사가 구축한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결합해 위피봇에서 실제 발전업무를 수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발전소 운영·정비 지침과 사내 규정 등 업무 특화 자료를 활용해 문서 요약과 정보 검색, 보고서 작성 지원 등을 수행하게 하고 응답 정확도와 처리 속도,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다.

모티프3는 모티프테크놀로지스가 사전학습부터 후처리까지 자체 개발한 AI 모델이다. 글로벌 AI 모델 평가기관 아티피셜 애널리시스의 인텔리전스 지수에서 47점을 기록했으며, 현재 공개된 평가에서도 국내 기업이 개발한 모델 가운데 상위권 성능을 보이고 있다.

서부발전은 지난 6월부터 위피봇을 본격 가동하고 있다. 위피봇은 발전 운영과 안전, 사규 등 약 100만건의 사내 정보를 기반으로 문서 작성과 전사적자원관리(ERP) 전표 초안 작성, 선박 운항 예측, 작업현장 위험성 평가 등을 지원하도록 구축됐다.

이번 실증은 기존 위피봇의 기능을 확대하면서 외국산 모델에만 의존하지 않고 국산 LLM이 발전산업 특화 업무에서도 활용 가능한지를 확인하는 과정이다.

서부발전은 실증 결과를 토대로 국산 AI 모델의 산업현장 적용 사례를 확보하고 사내 AI 활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은 “국산 AI 기술의 산업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사내 생성형 AI 플랫폼의 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사 AI 전환과 민간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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