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상점·세종수목원 탐방… 한글 문화 가치 교육 현장과 연결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특별자치시가 국립국어원과 공동으로 전국 한국어교원을 대상으로 한 ‘한국어교원 배움이음터’를 개최했다.
베스트웨스턴 플러스 호텔 세종에서 열린 이번 연수에는 전국에서 모인 한국어교원 약 30명이 참가해 미래 한국어교육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배움이음터’는 배움을 가르침으로 확장한다는 의미를 담은 국립국어원의 대표적인 한국어교원 연수 행사다.
2010년 처음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이번 세종시 연수를 포함해 총 10회에 걸쳐 개최됐으며, 지금까지 약 600명의 교원이 참여해 전문 교육 역량을 쌓았다.
이번 연수의 중심 주제는 ‘인공 지능과 데이터 기반 한국어교육의 실제’다. 참가자들은 생성형 AI와 빅데이터 기술을 한국어 교육 현장에 효율적으로 접목하는 방안을 다각도로 살펴봤다.
연수 과정에서는 최신 기술과 한글 문화를 융합한 다채로운 강연이 펼쳐졌다. 김나현 세종시 한글문화도시과 팀장이 한글문화도시 세종의 핵심 정책을 소개했으며, 김정훈 한양대학교 교수는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한 교육 자료 개발법을 전했다.
이어 남길임 연세대학교 교수가 말뭉치 활용법을 강의하며 실제 수업에 적용 가능한 실무 지식을 전달했다.
전문 특강과 함께 세종시의 대표적 문화 자원을 돌아보는 현장 체험도 이뤄졌다. 참가자들은 나성동 한글상점과 국립세종수목원을 방문했다.
특히 한글상점에서는 한글을 활용한 문화상품을 둘러보고, 직접 선정한 한글 단어로 ‘한글 타이포그래피 액자’를 만들어 보는 실습 활동이 진행돼 높은 호응을 얻었다.
세종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전국 한국어교원들에게 한글문화도시로서의 비전과 특화 콘텐츠를 알리는 데 주력했다. 나아가 한국어교육 현장과 한글의 가치를 긴밀히 연결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남궁호 세종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한글문화도시 세종에서 이번 연수를 개최한 점에 의미를 부여하며, 앞으로도 국립국어원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한글의 가치와 문화를 현장에 확산하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