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시장 '퇴임 앞두고 마음이 납덩이처럼 무겁다'
염시장 '퇴임 앞두고 마음이 납덩이처럼 무겁다'
  • 김거수 기자
  • 승인 2006.06.29 03: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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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에 즘하여 편지"

염홍철 대전시장은 "퇴임을 앞두고 마음이 이렇게 납덩이처럼 무거울 줄은 몰랐다"는 내용으로 심경을 밝혔다.

염시장의 선거패배에 따른 자신의 심경을 지인들에게 A4용지 4장분량으로 편지를 보냈다

그는 편지를 통해 여러분들의 따뜻한 사랑과 도움,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제 못남이 여러분께 얼굴을 들수 없게하기 때문이라며 저보다 더 상처입고 아파하는 분들의 여린마음이 제가슴에 사뭇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4년간의 시정에 대한 평가도 잊지 않았다 염시장은 먼저 행정중심 복합도시의 출발과 대덕연구단자 특구 유치. 성공적인 지하철시대 개막.동서관통도로 개통.버스 준공영제의 정착 원도심 활성화.복지만두레.문화의 불모지에 문화예술의 전당건립등 대전이 미래사회에 대비를 선도적으로 이끌어왔다는 점이 마음이 뿌듯한 일이었다고 밝혔다.

염시장은 지난 4년간의 보람은 지차체장에 대한 객관적 평가에서 대전과 대전시장이 거의 선두권의 좋은 평가를 받은것으로 알수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달래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선거과정에서 저는 큰 상처를 받았다, 소중했던 많은 것들을 잃었으며 그중에서도 끝까지 가슴 아프고 받아들일 수 없었던 것은 정성을 다해 공들여온 대전 시정이 터무니없이 평가 절하되고, 매도되고, 부정되는것을 보는 것이었다. 공적인 부분에 대한평가는 외곡된 채로 남겨지거나 단절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혀 박성효당선자가 자신의 정책을 지속해주길 기대 했다.

그는 앞으로 "자유인의 입장에서 대전시민들에게 봉사할 일이 있으면 힘을 보태겠다'며 '시민들의 어떠한 선택에도 불구하고 대전과 대전시민들은 나의 영원한 연인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하며 자신을 지지해준 지인들의  애틋한 바람에 보답 못한 송구스러움을 함께 전해올린다며 글을 맡쳤다.

염시장은 퇴임후 서구 만년동 모오피스텔에 개인사무실을 내고 향후 총선출마설등 정치활동을 계속할 것으로 전해져  염시장의 행보가 지역정가에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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