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인 주도 불법 주·정차 근절 캠페인도 전개
[충청뉴스 공주 = 조홍기 기자] 공주산성시장상인회(회장 설병진)가 산성시장 일원의 상습적인 교통 혼잡과 불법 주·정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상인회 자율 주도의 안전 캠페인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캠페인은 행정기관의 단속에만 의존하지 않고 시장관리자인 상인회가 직접 교통 질서 개선에 나선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최근 장날과 주말·휴일을 중심으로 산성시장 용당길 일대의 불법 주·정차와 교통 혼잡이 가중되자, 상인회는 지난달 공주시와 공주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간담회를 열고 상인들이 직접 참여하는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용당길 주변 상인들의 자발적인 동의를 바탕으로 ‘주·정차 홀짝제’를 마련해 9월 10일부터 한 달간 시범 운영한다.
장날을 중심으로 도로 한쪽 면의 주·정차를 제한하고, 상인들이 직접 점포 앞에 주차 고깔(라바콘)을 설치해 방문객과 운전자를 대상으로 현장 계도에 나선다.
공주시도 현장 계도와 순찰을 강화하고 현수막 및 주차 고깔 등을 지원해 캠페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상인회는 한 달간의 시범 운영을 통해 교통 흐름과 민원 발생 추이, 상인·이용객 의견 등을 점검하고 향후 추진될 용당길 일방통행 전환 사업과 연계해 운영 방식을 보완할 방침이다.
이 같은 자율적인 시장 운영과 활성화 노력은 성과로도 이어졌다. 공주산성시장은 충남상인연합회가 선정한 2026년 우수시장에 이름을 올려 충청남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설병진 공주산성시장상인회장은 “이번 캠페인은 시장 관리자로서 상인들이 스스로 문제의식을 느끼고 전폭적인 동의를 바탕으로 기획해 실천하는 뜻깊은 시도”라며, “상인들의 주도적인 노력으로 한층 더 쾌적해질 산성시장을 위해 방문객과 시민 여러분께서도 주·정차 질서 준수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최원철 시장은 “전통시장 활성화의 가장 기본적인 토대는 상인과 이용객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라며, “시장 관리 주체인 상인회의 자율적인 노력을 적극 지원하고,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산성시장 일원의 교통 질서가 실질적으로 개선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