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충남도의회가 석탄화력발전소 폐쇄에 따른 고용·지역경제 충격과 산업전환 문제를 전담할 ‘정의로운 전환 특별위원회’ 구성을 추진한다.
11일 충남도의회에 따르면 조동준 의원(서천2·더불어민주당)이 대표 발의한 ‘충청남도 정의로운 전환 실현을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은 지난 1일 제371회 임시회 의회운영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결의안은 오는 15일 제4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특위는 의원 9명으로 구성하며 선임일부터 2028년 6월 30일까지 활동할 계획이다.
주요 업무는 정의로운 전환 관련 정책·제도 개선과 석탄화력 폐지지역의 고용·지역경제 충격 대응, 취약지역·계층 지원방안 마련, 산업구조 개편과 신산업 육성 등이다.
발전공기업 통합본사의 충남 유치 전략도 특위 활동 범위에 포함됐다. 도내 정의로운 전환 관련 사업과 기금 운용 현황, 관련 조례의 실효성도 점검할 예정이다.
도의회는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따라 2036년까지 도내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28기가 순차 폐쇄될 것으로 보고 일자리 감소와 세수 축소 등에 대응하기 위해 특위 구성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달 20일 국회를 통과한 ‘석탄화력발전소 노동자 및 폐지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으로 국가 차원의 지원 근거가 마련된 만큼 정부 지원체계와 연계한 충남 차원의 대응방안을 구체화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특위가 최종 구성되면 기존의 정의로운 전환 사업을 점검하는 데서 더 나아가 특별법에 따른 정부 지원을 충남의 고용·산업전환 정책과 연결하는 의회 차원의 창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조 의원은 “탈석탄 전환의 부담이 지역과 노동자에게만 전가되지 않도록 충남의 일자리를 지키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