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효문화뿌리축제, 성황리 폐막
대전효문화뿌리축제, 성황리 폐막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6.10.06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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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대전효문화뿌리축제 개막식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제17회 대전효문화뿌리축제가 가족과 문중 중심의 전통적 축제에서 세대와 지역, 문화와 국경을 잇는 축제로 외연을 넓히며 3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대전 중구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뿌리공원 일원에서 열린 제17회 대전효문화뿌리축제가 시민과 관광객들의 호응 속에 폐막했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는 ‘함께 내딛는 새로운 뿌리’를 슬로건으로 전국 100여 개 문중이 참여한 문중 퍼레이드를 비롯해 고려인 문화공연, 청소년 프로그램, 전통놀이, 역사 강연, 지역예술인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축제 대표 프로그램인 문중 퍼레이드에서는 전국 각지 문중이 각 성씨의 유래와 역사적 인물, 전통문화를 퍼포먼스로 소개하며 관람객들에게 가족과 성씨의 뿌리를 돌아보는 시간을 제공했다.

문중 체험마당에서는 족보와 성씨 이야기, 전통문화 체험, 만들기 프로그램 등이 운영돼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참여를 이끌었다.

특히 올해는 국내 거주 고려인들이 참여하는 캠프와 문화예술 공연을 통해 ‘뿌리’의 의미를 가족과 문중을 넘어 사람과 문화, 국경을 잇는 개념으로 확장했다. 고려인 문화공연과 홍범도 장군 관련 프로그램도 마련돼 역사와 문화적 다양성을 더했다.

메인무대에서는 개막행사와 폐막공연을 비롯해 전국효문화청소년페스티벌, 문중어울림한마당, 뿌리 대동 풍물 한마당, 중구청장배 씨름대회, 역사 강연 등이 이어졌다.

개막행사에서는 제3회 중구 명문가 시상식과 마당극패 우금치의 주제공연, 안예은·억스의 축하공연이 펼쳐졌으며, 폐막공연에는 송가인·김태웅 등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제17회 대전효문화뿌리축제 문중퍼레이드
제17회 대전효문화뿌리축제 문중퍼레이드

수변무대에는 가족영화 상영 공간을 마련하고 축제장 곳곳에서는 지역 예술인들의 버스킹과 문화공연을 진행해 관람객들이 이동하면서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체험 프로그램도 확대됐다. 잔디광장에서는 문중 체험부스와 AI 가족사진관, 헬스케어, 뿌리 한복체험, 전통놀이, 홍범도 장군 활·국궁 체험, 뿌리공원 스탬프 투어 등이 운영됐다.

먹거리 공간에는 ‘뿌리 깊은 맛집&한가족 밥상식당’을 비롯해 푸드트럭과 빵 부스 등이 마련돼 공연과 체험, 먹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중구는 올해 축제에서 주민과 지역예술인, 문중, 청소년 등의 참여를 확대하면서 관람객이 단순히 축제를 소비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함께 축제를 만드는 구조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김제선 중구청장은 “올해 대전효문화뿌리축제는 우리의 뿌리를 돌아보는 데 그치지 않고 새로운 사람과 문화, 새로운 인연으로 뿌리의 의미를 확장하는 축제로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세대를 연결하고 지역의 문화를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17회 대전효문화뿌리축제 개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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