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건 독자적인 창당' 행보 꿈틀
'고건 독자적인 창당' 행보 꿈틀
  • 김거수 기자
  • 승인 2005.09.17 03: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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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갑 대표, 고건과 선 긋고 신당과 연대

지난 12일 심대평 충남지사의 서울 심포지움행사에 모습를 보여줬던 고건 전총리와 한화갑 민주당 대표간의 보이지 않는 힘겨루기가 감지됐다.

이날 고건 전총리는 참석 배경설명에 대해 지사시절 심지사와 시도지사협의회 회장자격으로 심지사가 주도하는 행사에 축하해주는 차원이라고 말했었다. 그리고 얼마있다가 자리를 떠났다.

이와 반대로 한대표는 끝까지 자리를 지켜 신당과의 교감을 표현 공조라는 결실을 얻었다.

이날 행사 후 신당 관계자들은 고건은 얻지 못했어도 한대표의 민주당을 파트너로 얻었다면서 내년 지방선거에서의 연합공천 얘기가 솔솔 흘러나오고 있다.
 
하지만 심지사의 행정경혐과 한대표의 정치적 감각이 힘를 얻을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겠다.

일부 정치권에서는 고건 총리의 여론조사의 압도적 지지도는 결국 현실정치에 나오면 거품이 꺼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는 현실이다.

고건 총리의 경우 경륜은 앞섰지만 정치가로써는 많이 모자라다는 평이다.

그 이유로 고총리의 성격이 많은 문제로 여겨진다. 정치인은 유연해야 하는데 성격이 우유부단하다는 쪽이 더 많다.

다른 대선주자들중 여권의 정동영 장관과 김근태 장관은 고건총리를 대수롭게 보질않고 있다는 평이다.

그러나 한나라당의 시각은 정반대다. 경륜과 훌륭한 성품을 들어 한나라당에 꼭 모셔와야할 분으로 영입대상1호다.

민주당의 한 대표는 한나라당과 시각차이가 있다. 남이 차려준 밥상이라면 몰라도 본인이 직접 일을 만들고 꾸밀 수 있는 인물은 아니라며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민주당 한대표는 신당과의 연합공천설에 대해 "저절로 굴러 들어온 떡을 마다할  이유는 없다"고 말해 민주당과 신당의 공조는 당분간 충청지역정가의 이슈가 될 전망이다.

중앙 정가에서는 벌써부터 고건 중심의 새로운 보수신당 창당설이 점점 강력하게 나오고 있다. 이로 인해 신당의 고건과의 연대는 수면아래로 가라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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