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지사, “서해안시대 이끄는 충남도 만들겠다”
안희정 충남지사, “서해안시대 이끄는 충남도 만들겠다”
  • 김거수, 조홍기 기자
  • 승인 2014.12.2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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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 행정, 3농 3대혁신으로 충남도 지속성장 이끌어 낼 것

<충남도 시ㆍ군지사 릴레이 인터뷰> ⑭ 안희정 충남도지사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3대혁신(자치, 행정, 3농) 지속추진으로 지역과 대한민국의 지속성장을 이끌어 가겠다고 선언했다. 안 지사는 더불어 충청남도가 서해안 황해경제권시대를 이끄는 중심도가 될 수 있도록 도정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저출산 고령화, 저성장, 사회 양극화 등 시대적 과제 대응에 중장기계획을 실천해나가고 있는 안희정 충남지사를 만나 내년도 주요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Q. 늦었지만 재임을 축하드린다. 반년이 지났는데 무엇을 추진했나?

A. 그동안 「민선6기」 정책을 준비하기 위해 도정에 대한 도민의견을 수렴했다. 그 결과 도민들께서는 계속 이어갈 민선5기 정책으로는 서민지원 정책, 경제육성, 복지정책, 행정혁신 순으로 선택해 주셨으며 민선6기에 집중할 정책분야로는 복지서비스, 환황해권 경제기반 마련, 삶의 질 향상, 양극화 해소 순으로 답을 주셨다.

▲ 안희정 충남도지사

따라서 「민선 6기」에 대한 도민 여망에 부응하고자 충남도와 정책자문위원회, 정책특보, 충남발전연구원 등과의 협업을 통해 「공약」, 「민선5기 계속사업」, 「시대적 과제」중심으로 정책방향 설정과 공약 실천계획을 확정했다. 앞으로 「민선6기」 4개년의 도 정책방향을 도민과 공유하고, 참여와 협조를 구하고자 하는 노력을 해 나갈 것이다.

Q. 현재 충남도의 가장 중점적인 현안사항은 무엇인가?

A. 「민선6기」에 풀어야 할 과제로는 공정과 신뢰, 사회적 정의를 확대해 21세기 더 좋은 대한민국으로 나아가야 하며 저출산 고령화, 저성장, 사회 양극화 등 시대적 과제 대응을 위해 「민선5기」에 마련한 도정 각 분야의 중장기계획을 실천하면서 충남의 기회인 환황해권 아시아경제시대를 주도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구체적인 방안으로 충남 중추도시로서 내포신도시 건설 촉진, 서해안의 항만 물류 광역교통망 등 SOC 확충, 생태 관광 신성장동력 산업 육성, 3대 혁신(자치, 행정, 3농혁신)」과제의 지속적 추진 등을 통해 지역과 대한민국의 지속성장을 이끌어 내야한다. 민선5기 「3대 혁신」으로 이룬 변화를 토대로 도민과 함께 「행복충만, 충청남도」를 열어가겠다.

Q. 2015년도 도정운영 계획은?

A. 지금은 공정과 신뢰, 사회적 정의의 회복이라는 시대적 가치를 높여야할 시기이며 저출산 고령화, 저성장, 사회 양극화 등 시대적 과제의 대응이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반면에 환황해권 아시아 경제시대 부상은 충남의 기회요인이 되고 있으며 「3대혁신」 과제 등 도정 성과 가시화 요구되는 만큼, 민선5기 역점적으로 추진해온 시책들을 지속 추진하고 보완하고 발전시킬 필요성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시대적 과제에 대한 대응에 만전을 기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에 우리 충남도는 민선6기 도정운영 방향을 ▲ 지속가능한 질적 발전과 공정, 정의, 민주적 가치를 실현하고 ▲ 환황해권시대, 아시아 경제 중심 도약을 위한 서해안 비전을 구현하며 ▲ 3대 혁신과제와 시대가 요구하는 3대 행복과제(행복한 성장, 행복할 권리, 행복한 환경)를 제시하고 역점적으로 추진해 나가는 것으로 정했다.

새해의 역점 추진 사업은 이러한 민선 6기 도정운영 방향을 구체화시키는 원년으로 도정의 전 부분에 고루 스며들도록 하는데 주력해 나갈 것이다.

Q. 충남도와 의회와의 소통은 원활한가? 지사님만의 소통방법이 있다면?

A. 도의회는 도정의 중요한 파트너다. 의회와 대화하는 게 가장 중요하며 도청의 결정이 의회의 결정보다 앞서나가선 안된다. 의회에서 합의된 것만 간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다만 의회에서 꼭 합의를 이뤄야만 할 집행부의 과제들이 어떤 게 있는지를 잘 살펴야 할 것이다.

▲ 안희정 충남도지사

민선5기 동안 계속 이러한 마음으로 임해왔고 원만한 관계를 형성하고 도정을 수행해 왔다고 자부한다. 그런데 사실은 지방정부 차원에서 그렇게 중요한 독자적 결정을 해야 할 게 별로 없다. 지방정부 업무의 70~80%가 중앙정부 각 장관의 부령에 귀속되어 있기 때문에 의회와 크게 부딪칠 일이 없다. 따라서 지방정부와 의회는 중앙정치 문화의 연장선이 되지 않게, 서로 대화하고 존중하는 지방정치의 문화 조성이 필요하다.

Q. 마지막으로 독자 및 도민들께 드리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A. 지난해 우리 도는 서해철도, 장항선복선화, 천안-당진도로 등 주요한 철도고속화 사업에 대해서 국가사업을 이끌어낸바 있다. 이는 지역의 국회의원님들과 도의원님들, 그리고 많은 지도자분들이 함께 힘을 모아주신 덕분이다.

이런 힘을 바탕으로 우리 충청남도가 서해안 황해경제권시대를 이끄는 중심도가 될 수 있도록 도정을 이끌어 나갈 것이다. 안전하고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할 것이며 경제적 번영도 행복이라는 가치로 결론지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이 행복의 가치가 증진되기 위해서는 안전한 사회,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 억울한 일 안 당하는 사회, 이런 사회가 우리의 행복감을 증진시키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다. 이러한 공정하고 정의롭고 안전한 충남도정을 통해서 역시 대한민국의 새로운 발전을 이끄는 충남도정이 되도록 하겠다.

도민여러분도 이 일에 여러분이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 우리 충청남도 2만여 공직자들은 도민여러분의 그 단결된 힘을 바탕으로 2015년 힘차게 출발하겠다.
도민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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