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짧은 추석, 교통대란 없었던 이유 있다?"
"유난히 짧은 추석, 교통대란 없었던 이유 있다?"
  • 편집국
  • 승인 2005.09.20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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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여건 개선 및 정부 수송대책 효과…교통정보 매체 다양화 한몫

   
짧은 추석 연휴에도 불구하고 올해는 예년과는 달리 극심한 교통체증은 없었고 전반적으로 교통이 원활했다. 이같은 이유는 뭘까?

이에대해 도로공사측은 교통여건 개선과 시간대별, 노선별로 교통량이 적절히 분산된 효과라고 분석했다. 또한 국민들이 정보를 다양하게 얻어 심야시간에 출발하는 등 지혜로운 선택도 한 몫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연휴기간 고속도로 이용차량 1,550만대, 소통에는 큰 무리 없어

이번 연휴 기간중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지난해에 비해 7% 증가한 1,550만대였으며, 이 가운데 수도권 고속도로 교통량은 299만대로 5.2% 증가하였지만 전반적인 고속도로의 소통은 비교적 원활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는 국민들이 출발전 실시간 교통정보를 활용한 결과로 지난해와 비교해 심야시간대 이용이 2배이상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귀성의 경우, 16일 밤 10시에서 17일 새벽 5시까지의 이용차량이 지난해와 비교해서 102.4%가 증가하여 시간대별 교통분산이 잘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또 5개 종축 고속도로의 교통량 분산도 적절히 이루어져 대구나 부산방면으로 귀성차량은 경부선 41%, 중부내륙선 37%, 중앙선 22%를 각각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정보 활용 운전문화 정착…'대형사고 없는 귀성길'도 원활한 소통에 기여

한국도로공사는 "이번 추석 고향가는 길의 특징은 국민들이 출발전 목적지까지의 실시간 교통정보를 확인한 후, 출발시간대와 경로를 적절하게 선택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운전자들이 출발 전 언론보도, 한국도로공사 인터넷 교통방송, 교통안내전화, 휴대폰서비스 등 다양한 방법으로 교통정보를 확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적절한 교통수요조절'과 ‘대형사고 없는 귀성길’도 교통소통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추석연휴가 전반적으로 소통상황이 좋아 18일 중부선 3개소에서 4-5시간동안만 진입통제를 실시하였다. 16일과 17일 충청지역에 큰 비기 내렸지만 대형교통사고가 없었던 것도 비교적 원활한 고향길에 크게 도움이 됐다.

매년 명절때마다 반복되는 교통 체증! 하지만 즐거운 마음과 함께 준비하는 자세로 귀경,귀성을 했던 국민들의 지혜가 모여 비교적 넉넉한 한가위 교통상황이었다.

CBS경제부 김대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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