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현재 증거만으로도 혐의 사실 입증에 자신감 보여

7.31교육감선거와 관련 지방교육자치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김신호 대전광역시교육감이 지난 10일 1차 조사에 이어 24일 오전, 2차 조사를 받기 위해 충남지방경찰청에 출두했다.
경찰은 1차 조사 때 김 교육감이 운영위원들과 식사를 함께 하고 전화통화를 한 것에 대해 시인하고 있지만, 지지를 부탁한 부분에 대해서 일관되게 부인하고 있어 이날 오전 7시40분부터 지난 교육감선거 당시 30여명의 운영위원에게 전화를 걸어 지지를 호소한 혐의에 대한 집중 조사를 벌였다.
김 교육감은 지난 1차 조사 때 “절대 지지를 부탁하는 등의 사전선거운동은 하지 않았다”고 혐의 사실을 강력하게 부인한 바 있다.
하지만, 경찰은 김 교육감의 혐의 사실 부인에도 휴대전화 통화내역 등 상당부분 사전선거운동 혐의에 대한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현재까지 드러난 김 교육감의 위반 사항만으로도 혐의 사실 입증에 별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김 교육감은 지난 3월 둔산동 모 식당에서 지지자들의 모임에 참석해 식사비를 대신 지불한 혐의와 7월초 도마동 모 식당에 중학교 운영위원회 위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지지를 호소한 것을 비롯, 학교 운영위원들에게 명함을 건네며 지지를 호소하는 등의 불법 사전 선거운동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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