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식 의원, 김태흠 도당위원장 합의 반대 이유?
김제식 의원, 김태흠 도당위원장 합의 반대 이유?
  • 김거수 기자
  • 승인 2015.06.23 15: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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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식, 김태흠 위원장되면 성완종 동생 성일종 공천 도와줄 우려 때문?

새누리당 김태흠 국회의원(충남 보령.서천)의 충남도당위원장 결정에 대다수 현역 의원들이 찬성을 한 가운데 김제식 의원(충남 서산)이 홀로 반대하면서 그 이유에 대해 설왕설래 하고있다.

▲ 김태흠 국회의원(보령서천)

정치권의 한 인사에 따르면 "김제식 의원이 김태흠 의원의 도당위원장 선출에 반대하는 것은 다음 총선에서 공천에 대해 불이익을 우려하는 등 이해관계가 얽혀 반대하는 것"이라고 의견을 내놓았다.

또한 두 사람 사이에는 약간의 감정이 있다. 지난 해 재보궐선거 당시 김제식 의원이 고 성완종 의원의 동생인 성일종과 공천 경쟁을 벌일 무렵, 김태흠 의원이 성일종을 도와줬다는 것이 두사람 사이의 앙금으로 남아있는 상황이다.

당시 공천 심사위원에 따르면 김제식 의원의 서산, 태안지역 공천과정에서 처음에는  합당관계로 성일종씨를 추천했지만 마지막에는 한상률 前 국세청장과 성일종씨를 공천에 반대하고 결과적으로 김태흠 의원이 김제식 변호사를 추천해  공천 혜택을 받았다.

특히  김태흠 의원이 한상률 前 국세청장을 비리 관련자로 지목 중앙당의 공천 움직임에 공천심사위원직 사퇴라는 강수를 던지면서 결국 김제식 변호사가 공천을 받을 수 있었다고 밝혀 김제식 의원이 오해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홍문표 의원이 설득하고 있는 상황으로. 두 사람 사이의 약간의 감정이 남아있는 상황이지만 김태흠의원을 합의추대하는데 별다른 의견이 없어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위기다. 

이와 관련 이명수 도당위원장은 "어쨌든 경선까지는 가지않는 것이 중요하다. 메르스 사태와 가뭄 등 지역 분위기가 안 좋은 상황인데 한 사람이 반대한다고해서 투표를 할 상황이 아니다. 몇 일 더 노력해보겠다"고 밝혔다. 

이명수 위원장은 "중재의 중심에 선 이인제 최고위원이 현재 유럽에 나가있는 상황이며 이 최고위원이 이번주 금요일 귀국 후에 다시 상의를 통해 해결할 것"이라며 "조금 더 조율해보겠다"고 밝혀 늦어도 이번 주말까지는 해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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