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이 국민에게 사랑 받는 조건(?)
당이 국민에게 사랑 받는 조건(?)
  • 김거수 기자
  • 승인 2005.09.20 1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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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혁신 권역(대전충청·호남)별 설명회 개최

   
지난 8월 17일 한나라당 혁신 권역별 설명회장에서 한나라당 김무성 사무총장은 “현 정부는 과거사 청산이란 미명 아래 대한민국의 역사를 부정하고 있다”고 비판한 뒤 “노무현 대통령은 과거사와 연정제에 대한 집착을 중지하고 국민의 민생고 해결에 국정의 온 힘을 쏟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대선에서 패한 이유에 대해 “기득권을 옹호하는 정당이라는 점과 수구꼴통·부패의 이미지 때문에 서민과 젊은층이 등을 돌렸다”며 “당의 체질개선 없이 2007년 대권은 꿈도 꾸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홍준표 한나라당 혁신위원장은 “2007년 대권을 잡지 못하면 좌파나라가 된다. 왜 혁신이 필요하고 무엇을 혁신할 것인가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현재의 30%의 당 지지도를 가지고 내년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선거에서 승리할 수는 있어도 대선에서 승리하기는 어렵다. 2007년 대선에서의 승리가 다음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승리에 토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이에 실패할 경우, 당의 해체까지 언급했다.이어 이재선 대전시당 위원장은 무더운 날씨를 현 정권의 국정 상황에 비유하면서 “무더위를 참고 이겨내어 2007년 대선에서 정권을 꼭 쟁취하자”고 강조했다.

홍문표 충남도당 위원장도 “행정수도 위헌논란 당시 많은 당원들의 탈당 움직임을 중앙당에 보고했는데도 당 지도부는 아무 관심이 없었다”고 지적하며 “당 지도부의 혁신 없이는 당이 발전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 날 행사에서는 당의 공천제도 혁신 부분이 눈에 띄었다. 기초단체장·광역의원·기초의원의 공천과 관련해 시·도당 공천 심사위에서 직접 공천권을 행사함으로써 지역특성에 맞는 인재를 등용한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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