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차분하게 기다릴 때”
“지금은 차분하게 기다릴 때”
  • 김거수 기자
  • 승인 2006.09.06 1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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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지사, 6일 성명서 통해 자제 당부
▲ 이완구 충남지사

선거법위반 여부에 대한 사법부의 판결을 앞두고 있는 이완구 충남지사가 최근 도내 시장·군수·도의원 및 직장 노동조합 등 각계각층에서 벌이고 있는 탄원서 제출 및 서명운동에 대한 심경을 6일 성명서를 통해 밝혔다.

이 지사는 성명서에서 "그 뜻은 순수하고 고맙지만 사법부의 판결을 기다리는 시점에서 적절한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며 "(사법부가)객관적인 사실관계를 토대로 엄정한 법리해석을 결정할 것이고, 사법부의 판결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특히 도청 노동조합을 중심으로 저를 위해 서명을 받아 탄원서를 제판부에 제출하려는 행동은 비록 동기가 자발적이고 순수하다 할지라도 공직 구성원으로서는 결코 바람직하지 않고, 재판부의 판단을 겸허히 수용코자 하는 저의 바램과도 맞지 않는다"며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이 지사는 "지금은 저와 도 공직자 그리고 우리지역 지도층 인사들은 각자 맡은바 본분에 충실함으로써 우리 충남이 한국의 중심으로 우뚝 서게 하는 것"이라고 덧붙이며 차분하게 기다려주길 재차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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