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 빌리지형 새로운 대학기술사 모델 제시
배재대, 빌리지형 새로운 대학기술사 모델 제시
  • 홍세희 기자
  • 승인 2006.09.07 14: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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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대학교는 ‘빌리지’ 개념을 도입한 새로운 대학 기숙사를 신축해 9월부터 학생들의 입주를 받는다. 지하 2층, 지상 5층으로 지어진 배재대 기숙사는 연면적 5,528평 규모. 이 기숙사에는 각 층에 학습실, 세미나실, 인터넷실, 세탁실, 휴게실, 체력단련실 등 공동시설이 마련되어 있으며, 학생식당과 교직원 식당, 카페테리어, 실내 골프연습장, 편의점 등 근린생활도 갖추고 있다.

   
이번에 신축된 배재대 기숙사의 특징은 첫째, 배재 Village를 형성해 규율과 통제로 대두되던 기숙사 개념에서 탈피, 다양성과 선택이 자유로운 하우징 개념을 적용했다. 단순히 기숙생활이 아닌 일상 주거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한 것. 특히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공간으로 구성(4인실, 6인실, 16인실)해 유형별로 크기에 맞는 거실 등 공용 공간을 마련하고 같은 실이라도 위치와 형태가 다르게 구성해 기숙생들의 개성있는 생활을 돕고 있다. 기존 막사형 기숙사에서 탈피해 미래지향적 개념인 빌리지형 기숙사를 구체화 시킨 것.

둘째, 기숙사+강의실+편의시설의 일체화. 기숙생들이 주로 생활하는 사적 공간을 상층부에 배치해 독립성을 극대화 했다. 저층부에는 강의실과 생활 편의시설을 두어 기숙생들끼리 편의를 도모하는 동시에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토록 꾸몄다.

셋째, 기숙실 내에서의 커뮤니티 개념을 도입했다. 기존 기숙사 개념인 도미토리 형식을 탈피, 복도와 서비스 공간으로 짧게 나누어진 자투리 공간을 모두 모아 거실공간에 집약시킨 것. 이 곳은 휴식과 단란의 공간으로 활용, 거주성을 효과적으로 높힌 HOUSING개념의 새로운 학생주거 모텔을 제시한다는데도 의미가 있다.

넷째, 에너지 절약형 건물로 사적 공간인 기숙실 창호에는 움직이는 메탈스크린을 별도로 설치했다. 이중 표피를 구성해 기숙실의 독립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동·서향에서 유임되는 태양빛을 적적히 조절할 수 있어 단순히 스크린의 입면 효과에만 그치고 있는 기존의 다른 건축물과는 차별화되는 에너지 절약형 건축물이다.

한편 9월에 동시 입주하는 배재 기숙사에는 A동(여학생 기숙사동) 736명, B동(남학생 기숙사동) 346명 등 총 1,082명의 학생이 생활하며 각종 혜택을 누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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