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하면서 편집실 들락거리긴 처음”
“영화하면서 편집실 들락거리긴 처음”
  • 편집국
  • 승인 2006.09.07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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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윤식 김혜수 조승우 유해진 등 ‘타짜’ 제작보고회 열려

   
허영만의 원작 만화를 영화화한 ‘타짜’(최동훈 감독, 사이더스 FNH제작)가 제작보고회를 통해 그 실체를 공개했다.

8월 22일 오후 서울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타짜’ 제작보고회에서는 4월 초부터 시작돼 8월 초까지 지방을 돌며 넉달간 진행된 촬영과정에 대한 메이킹 필름을 공개하고 배우들의 솔직한 촬영 후일담으로 행사장 분위기가 달궈졌다.

실제 30년 ‘타짜’ 실존인물인 장병윤 씨의 지도하에 화투를 배우는 것으로 시작한 백윤식, 김혜수, 조승우, 유해진 등은 4개월간 손에 피가 맺히는 고통스런 과정을 겪으면서도 선후배간에 돈독한 우정을 쌓으며 촬영에 임했다고.

전설의 ‘타짜’ 평경장 역을 맡은 백윤식은 “처음 모여서 화투를 배울때 ‘타짜’인분에게 화투를 치는 법에 대해서 합격점을 받아 기분좋았다”고 웃음을 지었다.

주인공 ‘고니’역으로 일확천금을 노리는 ‘타짜’ 조승우는 “등장인물별로 제작된 예고편을 보는 게 요즘 즐겁다”면서 “영화를 하면서 처음으로 편집실을 왔다갔다 하면서 과연 우리가 찍은 것이 어떻게 나올지 궁금해 견딜수 없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명품조연이라 불리며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유해진은 “눈이 작아서 타짜에 더 어울린다는 소리를 들었다”면서 “대개 현장 촬영장 분위기가 좋으면 영화도 잘되는 것 같더라”면서 추석시즌 흥행을 짐짓 점쳤다.

설계자 역할을 하는 정마담 역의 김혜수는 “진지하면서도 즐겁게 찍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미스테리 범죄 사기극 ‘범죄의 재구성’에 이어 두번째 장편에 도전하는 최동훈 감독은 “원작을 본 사람도 영화를 보며 충분히 재미를 느낄 수 있다고 자신한다”며 “데뷔작 ‘범죄의 재구성’이 사기, 두 번째 ‘타짜’가 도박으로 부모님께 설명 드리기 힘들었지만 원작 만화가 너무 좋아서 도전했다”고 덧붙였다.

허영만의 동명 인기만화 ‘타짜’의 1부 ‘지리산작두’를 현대적으로 각색한 이 영화는 타짜가 되기위해 전국을 떠도는 주인공 고니(조승우 분)의 활약을 담았다. 9월 28일 개봉 예정으로 추석 한국 영화 흥행 전쟁터로 일치감치 뛰어들고 있다.
                        

/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남궁성우 기자  임세원 대학생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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