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우수공무원 과로로 순직
동구, 우수공무원 과로로 순직
  • 김거수 기자
  • 승인 2005.09.28 0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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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 문화공보과 이은미씨가 업무과로사 한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이은미(행정7급·40)씨는 26일 오후 5시 30분경 동료들을 뒤로한 채 세상을 달리했다.

고 이은미씨는 1990년도 대전시 중구 은행동사무소에서 공무원 첫 발을 내디딘 후 유성구청과 대전시청 등을 오가며 맡은바 업무를 충실히 완수해 행자부장관과 대전시장으로부터 상을 받은바 있다.

특히 고인은 청란여자고등학교와 충남대학교를 졸업, 공직생활을 시작하면서 남다른 업무의욕과 애착심을 보이는 등 열심히 일하는 모범적인 여성공무원 상으로 타의 귀감이 돼 동료직원들로부터 칭찬이 자자할 정도였다.

1998년 9월 21일 동구청으로 전입한 고인은 인동사무소와 문화공보과에 근무하면서 인구주택총조사와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를 차질없이 추진하는 과정에서 누적된 과로가 주요한 원인이 됐다.

이런 상황에서 2001년 5월 28일부터 2005년까지 공보담당으로 있으면서 구정주요 시책발굴과 구정홍보에 많은 업무실적을 올렸다. 근무당시 고인은 “자신의 적성에 잘 맞고 꼭 이런 업무를 초등학교 때부터 꿈꿔왔던 일”이라며 공보업무에 남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임종묵 문화공보과장은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고인은 모든 직원들에게 귀감이 될 뿐만 아니라 주어진 업무에 적극적인 사고와 업무 능력을 발휘하는 모범적인 공무원 이었다”고 아쉬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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