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자격상실” 韓 “오만으로 똘똘 뭉쳐”
與 “자격상실” 韓 “오만으로 똘똘 뭉쳐”
  • 김거수 기자
  • 승인 2006.11.01 1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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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대평 공동대표, 여의도 당사에서 당무복귀 선언

심대평 국민중심당(이하 중심당) 공동대표는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가진 당무복귀 기자회견에서 현재 논의되고 있는 정치적 연대, 정계개편 등은 내년 대선에서 정권을 장악하기 위한 정치인들의 정략적 이합집산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심 공동대표는 이날 북핵실험과 일심회 간첩단사건으로 사회혼란이 가중되고 있는데도 민생은 아랑곳 않고 정계개편에만 관심을 쏟는 정부에 대한 질책 뒤 “우리당은 스스로 사망선고를 내릴 정도로 여당으로서의 기능과 자격을 상실했고, 한나라당은 오만으로 똘똘 뭉쳐 도덕적 해이가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하다”고 책망했다.

그는 이런 제반문제 해결을 위해서라도 “중심당이 대한민국의 미래, 통일시대를 대비한 국가경영체제의 변화를 선도할 것이고 중용의 정치철학과 실용주의 정책노선을 통해 국민통합을 이끌어 내겠다”며 “지방이 중심이 되는 정치세력, 중앙과 대등한 지방을 만들어나가는 정책정당, 지방분권을 통한 균형발전 등 중심당 창당정신을 흔들림 없이 견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심 공동대표는 국민과 지역을 양분시키는 정치세력들과 분명한 대립각을 세우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며 앞으로는 중심당과 충청지역을 정략적으로 이용하려는 정치세력에 대해서도 좌시하지 않겠다고 강조한 뒤 당의 역량을 모아 시대가 요구하는 정당으로 거듭나 국가경영의 주변에서 머물던 충청의 시대를 마감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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