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보훈청, 충청의 호국영웅알리기 - 최병익
대전지방보훈청, 충청의 호국영웅알리기 - 최병익
  • 김윤아 기자
  • 승인 2016.07.26 14: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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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소대장은 부하 3명을 데리고 진지로 달려가 백병전을 벌이던 중 적의 수류탄 맞아 전사
대전지방보훈청(청장 이명현)은 호국정신함양을 위한「충청의 호국영웅 알리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충북 청주에서 태어난 최병익 육군 중위는 6·25전쟁 중 고지쟁탈전이 한창이던 1952년 제8사단 10연대 3중대 3소대장으로 소양강 상류의 서화고지(705고지)방어 임무를 맡았다.

전략적 요충지였던 서화고지는 아군의 주요 보급로를 엄호하는 중요한 지역으로 9월21일 주진지의 일각에서 적이 공격해 오자 최병익 소대장은 분대원들과 용전분투하여 적의 계속되는 파상공격으로 진지가 돌파된 뒤에도 선두에서 백병전을 전개하여 적을 물리쳤다.

적의 2차 공격에 다시 위급한 상황에 처하자 최 소대장은 부하 3명을 데리고 진지로 달려가 백병전을 벌이던 중 적의 수류탄을 맞아 진지 한복판에서 전사하였다.

소대장의 장렬한 최후를 목격한 분대원들은 진지 내로 진입한 적들을 완전히 격멸시키고 사투 3시간 만에 적 사살 319명, 생포 1명의 대전과를 올렸다.

그의 희생정신과 전공을 기려 충무무공훈장과 1계급 특진이 추서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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