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세한 바느질’로 뉴욕에 한국바람
‘섬세한 바느질’로 뉴욕에 한국바람
  • 편집국
  • 승인 2006.11.10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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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정보연씨

뉴욕패션계가 디자이너 정보연씨(32)에게 거는 기대는 크다. 유명 의류브랜드 토미힐피거의 수석 디자이너인 정씨는 토미힐피거를 미국에서 가장 눈에 띄는 브랜드로 만들었다. 한국시장에서 토미힐피거가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도 그녀의 섬세한 바느질솜씨가 크게 한몫 한 덕이다.정씨는 미국의 시사주간지〈뉴스위크〉가 ‘2006년 패션부문 유망주’로 소개한 두리 정과 함께 뉴욕 패션계에 한국바람을 일으키는 기대주이기도 하다. 네살 때 미국에 이민간 두리 정과 달리, 정씨는 국내에서 의상디자인을 공부한 뒤 패션의 본고장 뉴욕에 진출한 국내파이다. 성균관대 의상학과를 졸업한 정씨는 한국 의류 회사 ‘신원’에서 3년여동안 디자이너의 기초를 닦았다.이후 2002년 뉴욕으로 건너가 뉴욕FIT패션스쿨에서 공부했고, FIT를 졸업하면서 최우수상(Summa Cum Laude)을 받았다. 2004년에는 유명의류회사 ‘리즈 클레이본’이 현직 디자이너를 상대로 한 디자인 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한국 패션계가 정씨에게 거는 기대는 뉴욕패션계의 기대보다 더욱 크다. 폴립콥스카야 기자러시아 ‘내부 고발자’ 흉탄에 쓰러지다
21세기에도 기자나 환경운동가들이 목숨을 걸어야하는 지역이 적지 않다. 얼마전 자신의 아파트에서 총에 맞은채 사체로 발견된 러시아 여기자 폴립콥스카야(48)가 다시 한번 사실을 상기시켰다.
최근 공개된 그녀의 미완성 기사와 동영상에서는 그녀가 수집한 체첸인들의 생생한 증언이 담겨있었다. 러시아의 괴뢰인 체첸정부군이 민간인들을 얼마나 고문하고 학대했는지, 그녀는 푸틴대통령이 집권한 이래 러시아에서 청부 살해된 13번째 언론인이 되었다.
국경없는 기자회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에서 최소한 53명의 기자가 취재중 또는 기사 내용 때문에 목숨을 잃었다. 이는 63명의 기자가 살해당한 1995년 이래 최대 규모이다. 국경없는 기자회는 분쟁지역 희생자 이외의 대다수는 부패나 범죄조작관련 사실을 파헤치다가 살해당했다고 밝혔다.
/ 최원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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