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분열은 곧 죽음이다"
이인제 "분열은 곧 죽음이다"
  • 김거수 기자
  • 승인 2005.10.06 18: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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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원 이인제 김낙성 … 7일 오전 모임 예정

   
▲ 10월 6일 대전지방노동청 국정감사가 끝난 후 이인제 의원은 긴급 기자회견을 가졌다.
<속보> = 6일 오후 대전지방노동청 국정감사장에서 지역정가의 핵심적 역할을 하는 이인제 의원과 긴급인터뷰를 가졌다.

이의원은 기자회견에 앞서 5일 저녁 대구 국정감사중 대전에 상경, 가기산 서구청장과 만찬을 했다. 이자리에서 이의원은 지난 3일 회동관련 설명을 했고, 가청장도 하루빨리 자민련과 신당추진세력이 통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특히 신당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기로 의견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이인제 의원은 3일 심대평 충남도지사와의 조찬에서 통합에 대한 의견을 모았다고 밝히고, 오는 11일경 국회의원 5명과 심지사가 참여하는 대원칙을 국민들에게 선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창당을 앞둔 신당과 관련, 통합의 조건에 대해 "계파가 없다. 지분도 없다. 평지에서 함께 손을 잡고 건설한다. 열린당도 한나라당도 아닌, 양측이 실무기구를 만들어서 새로운 출범을 원하는 '새(New) 당'을 투명하고 신속하게 추진한다"며 "자민련의 모든 기득권은 버릴 것이다. 기존 자민련은 신당이 창당된 뒤 신당에 흡수통합 형식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의원은 이어 "정치는 규범이 아니다. 다같이 참여할 예정이다. 분열은 곧 죽음"이라고 강하게 역설했다.

심지사의 사퇴시기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 이의원은 "지사직 사퇴문제는 내게 묻지 말아달라. 다만 미국의 경우 주지사 출신 대통령이 많다. 미국도 취임 두달전에 사퇴한다"며 "정답은 없다"고 밝혔다.

이의원은 또 자민련의 향후일정과 관련 "새로운 정치적 유산인 자민련은 신당창당의 밑걸음이 되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7일 오전에는 김학원 대표와 이인제 의원, 김낙성 의원이 함께 조찬모임을 할 예정으로 지난 3일 있었던 상황을 설명하고 향후 당의 진로문제 등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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