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청 신도시 '밑그림' 나왔다
충남도청 신도시 '밑그림' 나왔다
  • 편집국
  • 승인 2006.12.14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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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인구 12만명 규모… '친환경 자족도시' 형태로 건립 충남도청 신도시의 대략적인 밑그림이 나왔다.충남 홍성·예산지역에 들어설 충남도청 신도시는 인구 12만명 규모의 친환경 자족도시 형태로 건립된다.연구용역을 맡은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는 13일 중간보고회를 통해 도청이전 신도시 개발구역 지정을 위한 기본구상안을 발표했다.이날 발표된 기본구상안을 보면, 도청 신도시에는 충남도청과 유관기관, 지식·첨단 산업, 대학, 종합병원 등이 들어서고, 주변 관광자원 등과 연계한 웰빙 관광단지 등이 갖춰진다.수용 인구는 당초 구상대로 15만명이지만, 신도시 안에는 12만명만 수용하고, 나머지 3만명은 주변지역에 유치하는 방안이 제시됐다.충남도청 신 청사는 지형여건과 상징성, 접근성, 주민화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홍성과 예산의 경계 부근에 들어선다.주 생활권은 도청 이전지와 중심 상업·업무지구를 중심으로 남북방향 개발축에, 배후 생활권은 홍성·예산군의 부 생활권에, 산업 생활권은 첨단산업용지를 중심으로 배치된다.도청 신도시의 부지는 격자형 가로망에 주택건설용지(32.4%)와 지식기반산업용지(14.8%), 공공시설용지(40.2%), 상업용지(12.6%) 등이 골고루 분포된다.도심에는 남북방향 3개와 동서방향 2개 등 5개의 간선도로와 생활권별 보조 간선도로 등이 설치되며, 생태 중심의 녹지공간과 도시공원 등이 조성됩니다.신도시 개발은 공공·편익시설과 산학협동화단지가 들어서는 1단계(660만㎡)의 경우 공영개발 방식이, 주거·산업용지를 개발하는 2단계(330만㎡)는 일괄매수 단계적 개발 방식이 적용됩니다.도청 신도시 전체를 동시에 개발한다고 가정했을 때, 청사건축비를 제외한 신도시 조성사업비는 1조7천840억원, 개발이익을 감안한 순 수익은 최적의 조건일 경우 525억원대로 추산됐다.충청남도는 홍성·예산군의 의견수렴, 주민공람과 공청회 등을 거쳐 내년 3월쯤 최종 기본구상을 마련한 뒤 5월쯤에는 도청 신도시 예정지를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할 예정이다.이후 일정은 ▲보상을 위한 토지 및 물건조사(2007년 상반기) ▲개발계획수립(2007년 하반기-2008년 하반기) ▲용지매입(2008년 상반기) ▲교통.재해.환경영향평가(2007년 하반기-2009년 하반기) ▲실시계획수립(2008년 하반기) ▲공사착공(2009년 4월) ▲입주시작(2012년 말) 등이다.대전CBS 조성준 기자 dr7csj@cbs.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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