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신임 충남지방경찰청장, 간소한 취임식 본격 업무 시작
김재원 신임 충남지방경찰청장, 간소한 취임식 본격 업무 시작
  • 조홍기 기자
  • 승인 2016.12.0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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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이 원하고 공감하는 치안활동이 충남경찰이 가야할 길”

제28대 김재원 충남지방경찰청장이 12월 1일 지방청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이날 취임식은 전북지방경찰청장 취임 당시와 마찬가지로 별도의 취임사 없이 직원들과의 상견례를 겸해 평소 소신을 직원들과 공유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김재원 신임 충남지방경찰청장, 간소한 취임식

우선 김 청장은 “홍성군 갈산면에서 농사를 지으며 장날 시장에서 라이터를 고치던 아버지 밑에서 유년시절을 보냈고 학교 또한, 용호초등학교, 갈산중, 홍주고를 다녔다”며 “어릴 적 꿈을 키우던 고향인지라 모든 것이 조심스럽고 책임감도 더할 수밖에 없다.”고 첫 소감을 밝혔다.

김재원 신임 충남지방경찰청장, 간소한 취임식

이어 “주민이 원하는 길로 가고, 경찰청과 방향을 같이 해야 한다”면서“경찰청에서 현장파출소까지 본청장님을 정점으로 의경 한 사람까지 같은 방향으로 가야하는 공동운명체임을 깊이 새겨 주민이 원하고 공감하는 치안활동을 해 달라”고 충남경찰이 나아가야 할 치안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주민이 곧 내 부모님이요. 형제자매라는 생각으로 억울한 사람이 없도록 주민이 원하는 길을 따라 정성을 다해 감동을 주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좋은 직장, 위대한 직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지휘고하를 떠나 충남경찰 가족 모두가 솔선수범하고, 권한과 책임이 함께 맞물려 가는 조직 문화를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끝으로 김 청장은 “전임농부가 봄에 정성들여 뿌린 씨앗을 후임농부가 와서 모조리 갈아엎는다면 가을에 거둬들일 결실이 없듯이 지방청장이 바뀌었다고 해서 현재 충남경찰이 추진하고 있는 것을 바꾸지는 않겠다.”며“한 손엔 희망을, 또 한 손엔 어떤 시련도 이겨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저와 함께 최고로 멋진 충남치안을 만들어 가자”고 제안했다.

한편 김재원 청장은 1988년 경찰간부후보생 36기로 경찰에 입문해 충남 홍성경찰서장(2006년), 경찰청 대변인(2011년), 인천지방경찰청 차장(2013년), 서울기동본부장(2014년), 전북지방경찰청장(2015년) 등 주요 보직을 거쳐 이날 제28대 충남지방경찰청장으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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