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네가 좋아”
“민주당, 네가 좋아”
  • 김거수 기자
  • 승인 2005.10.10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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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상한가 민주당 연대설 솔솔

“민주당의 한화갑 대표가 가을정국 실속있는 수확을 거두고 있다.”

지난 9월 12일 서울프레스센터에서 신당 아카데미 주최의 심포지움에 참석한 관계자와 취재기자들의 한 목소리다. 고건 전 총리도 참석했지만 개인적인 이유로 참석했다며, 행사의 백미는 ‘민주당 한화갑 대표’이었다는 것이 지배적인 관측이다.

민주당은 대전 충청권에서 정치적 입지가 약세였던 정당이다. 충청권에서 별로 호감을 주지 못했던 과거에 비해 요즘 심지사가 이끄는 중부권 신당에서의 러브콜과 제1야당 한나라당의 적극적인 구애를 받고 있어 정치적으로 상한가를 날리고 있다.

최근에는 열린 우리당 주요당직자들의 구애공세도 만만치 않다. 한 때 한솥밥을 먹던 식구가 정권 재창출을 한 후 ‘분당’이라는 홍역을 겪었고, 정치적인 결별로 하루아침 집권당에서 제4당의 입장으로 바뀌면서 전남 지역당이라는 왜소함으로 국민들에게 비춰지기도 했다.

러나 최근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 대통령의 연정제의와 각 정파들의 세 불리기 움직임 속에서 민주당의 몸값은 더욱 천정부지로 올라가고 있는 것이 현실정국이다.

민주당과의 공조연정은 당이 로고와 당명까지 바꾼 산고 끝에 나온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당이 어려울 때 자리를  지킨 당은 살아남았지만 당이 어려울 때 당을 떠난 당은 당 간판을 내렸다.

요즘 충청도의 정치인들은 과연 어느 쪽인가. 당인의 사명감보다 개인의 영욕에만 신경쓰고 있는 것이  현실은 아닌지. 과거 충절의 고장, 절개가 살아있던 충청도가 왜 정권을 잡지 못하며 2인자에 머물러 있는지 되짚어 볼 일이다.

민주당 남호 대전시 사무처장은 “요즘 지방선거 출마자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충청권에서 과거 DJ정권 민주당의 이미지가 별로였으나 요즘은 많이 좋아졌다. 민주당의 충청권 역할론에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민주당은 대전 중구 용두동 동부화재 빌딩 5층에    새 둥지를 틀었다.        

민주당사무실 042-254-5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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