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前 총장, “정권교체 아닌 정치교체 이루겠다”
반기문 前 총장, “정권교체 아닌 정치교체 이루겠다”
  • 김거수 기자
  • 승인 2017.01.12 1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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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를 위해서 한 몸을 불사를 용의? 그런 의지라면 저는 얼마든지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이 귀국인사에서 “정권교체가 아닌 정치교체를 이루겠다며 국민대통합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밝혀 사실상 대선출마선언을 했다.

반기문 前 유엔사무총장

반 前 총장은 12일 오후 “지도자의 실패가 민생을 파탄으로 몰고 나라는 갈갈이 찢어지고 경제는 활력을 잃고 사회는 부조리와 부정으로 얼룩져 있다. 젊은이의 꿈은 꺾이고 폐습과 불의는 일상처럼 우리 곁에 버티고 있다. 그야말로 총체적인 난관이라고 아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반기문 前 유엔사무총장

그는 이어 “부의 양극화, 이념, 지역, 세대 간 갈등을 끝내야 한다. 국민 대통합을 반드시 이루어내야 한다. 패권과 기득권, 더 이상 안 된다. 우리 사회의 지도자 모두가 책임이 있다며 책임론을 제기했다.

반기문 전 총장

반 前 총장은  현정치권을 겨냥해 “권력의지가 소위 남을 헐뜯고 무슨 수단을 써서라도 정권을 쟁취하겠다, 권력을 쟁취하겠다. 그런 것이 권력의지라면 저는 권력의지가 없다. 오로지 국민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한 몸을 불사를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우리 정치 지도자들은 정권을 누가 잡느냐, 그것이 무엇이 그렇게 중요하냐며 우리 대한민국 한 나라, 한민족이다. 정쟁으로 나라와 사회가 더 분열되는 것은 민족적 재앙이다. 우리에게는 더 이상 시간을 낭비할 때가 아니다. 정권교체가 아니라 정치교체가 이뤄져야 될 때라고 생각한다”면서 목소리를 높였다.

반 前 총장은 “대한민국의 국민의 애국심을 깊이 믿고 있다며 정쟁을 중단하고 우리 국민 본래 뜻과 결의 그리고 애국심을 발휘한다면 마치 아침 새벽의 태양이 어둠을 뚫고 솟아나듯이 다시 밝은 새 아침을 맞이할 수 있다면서 용기를 가지고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밝혀 통합의 지도자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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