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前 총장, 촛불집회 참석 기회 봐서…
반기문 前 총장, 촛불집회 참석 기회 봐서…
  • 김거수 기자
  • 승인 2017.01.1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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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과 통화 시기, “조만간 할 예정이다 청와대와 조율 중 "

충청출신 반기문 前 유엔사무총장은 귀국후 14일 오전 고향인 충북 음성 선친 묘소에 참배한데 이어 충주로 달려갔다.

반 前 총장이 퇴임이후 첫 고향방문에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사회복지시설인 꽃동네를 오웅진신부의 안내를 받으며 방문 대선출마를 위한 사전 정지작업으로 해석된다.

반기문 전총장과 오웅진신부가 꽃동네를 설립한 최귀동 선생 묘에 분향 참배하고 있다

이날 꽃동네에는 많은 관계자와 수녀님들이 반 前총장을 맞이하기 위해 경내 청소와 장작불을 준비하는 등 대통령급 의전을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반 전총장을 환영하는 오웅진 신부와 원생들이 사랑합니다를 하고 있다

반 前총장은 당초 11시 40분 도착시간이 1시간 정도 늦어지면서 취재 기자들의 일정도 착오를 빚기도 했지만 시설 내 양노원과 유아시설 등을 방문한 뒤 오웅진 대표 신부와 수녀님들과 함께 오찬을 함께했다.

반기문 前 총장 ,오웅진 신부

반 총장은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촛불 집회에 나갈 수 있느냐는 질문에 “기회를 봐서”라는 단어를 사용해 참석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을 내비쳤다.

문재인 대표의 정권교체와 정치교체와 관련 “세계 여러나라에서 주기적으로 정권은 교체되어왔다며 국민의 뜻에 따라서 이뤄져왔다. 그러나 정권교체가 되었다고해서 정치의 행태라든지 국민의 사고방식이라든지 정치인의 사고방식이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정권의 교체에 불과하고  국민과 정치인의 생각에 따라서 이젠 대한민국의 정치가 민주주의에 합당한 시민정신이 함양된 가운데서 한 단계 높여가겠지만 여러가지가 필요하다면서 진지하게 기회가 오면 말해드리겠다”고 답했다.

증평,음성,,진천 지역구 경대수 국회의원과 반기문 前 총장 부인 유순택 여사

박근혜 대통령과 통화시기에 대해 “조만간 할 예정이다 청와대와 조율 중에 있다”고 말했다.

대통합 관련해서는 “대통합은 대타협을 통해서 이뤄져야한다 구체적인 얘기는 다음에 말할 기회가 있을 것” 이라며 조심스런 입장을 견지했다.

반 前총장과 유순택 여사와 오웅진신부가 유아원을 방문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유순택 여사와 김거수 충청뉴스 대표

한편 이날 음성군 거리에는 각단체에서 '수고 하셔습니다, '금의환향' '사랑합니다' 등의 현수막 문구를 거리에 게시돼 축하 분위기인 반면  꽃동네 입구에서는 반사모 회원들이 타고 온 버스차량 한대가 출입구에서 저지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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