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성 효시장 '설' 맞아 담화문 발표
박 성 효시장 '설' 맞아 담화문 발표
  • 김거수 기자
  • 승인 2007.02.16 0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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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과도 정을 나누는 훈훈한 명절이 되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즐거운 설 명절을 맞습니다. 아무리 바쁘고 힘들어도 벌써 마음은 고향에 가 있을 겁니다.
고향에 가셔서 어른들께 세배도 드리고, 그동안 자주 뵙지 못했던 이웃들과도 따뜻한 정을 나누시면 좋겠습니다.

이러 저러한 사정으로 귀향하시지 못하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군인, 경찰, 소방공무원, 또 산업현장의 근로자와 대중교통에 종사하시는 분들, 몸이 아파 입원하고 계신 분들께서도 설날 아침엔 꼭 떡국을 드시기를 바랍니다.

설날이 기다려지는 것은 가족이 있기 때문

시민 여러분!
해마다 찾아오는 설날이지만 이 날을 기다리고 즐겁게 보낼 수 있는 것은 가정이라는 안식처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올해는 가족이라는 화두를 가지고 시정을 중점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입니다.
가족끼리 사랑을 나누고 행복을 함께 할 때 어떤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고 헤쳐 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내 핏줄만이 가족인 것은 아닐 겁니다. 이웃도 가족이고, 삶을 함께 하는 분들도 다 가족입니다.우리가 가족이라는 말 대신에 식구(食口)라고도 하는데 이 말은 밥을 같이 먹는 사람들이라는 뜻이지요.

따라서 내 부모형제는 물론 이웃들도 다 같은 가족이라는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따뜻한 명절이 되시기 바랍니다.

가족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도시공간을 만드는 일에 매진할 것

시민 여러분!
먹고 사는 문제, 경제를 살리는 일도 시급합니다만 우리 시민들이 도심속에서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일도 매우 중요합니다.

어느 곳에서나 집을 나서면 가까운 곳에 쉴 수 있는 공간이 있고, 삭막한 콘크리트가 아니라 나무와 숲이 있는 장소가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3천만 그루 나무 심기를 올해부터 본격 추진하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어린아이들이 시간에 쫒기지 않고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일과, 명절날 반짝 찾아보는 복지시설이 아니라 그분들도 우리의 이웃처럼 환하게 웃는 얼굴로 세상을 살아 갈 수 있게 웃음을 찾아드리는 일에 힘쓰도록 하겠습니다.

하루속히 그날이 오도록 희망을 가지고 다같이 노력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설이 지나면 이제 봄이 옵니다.

봄 날의 따스함처럼 온 세상에 희망이 넘치고, 가족처럼 사랑이 가득한 사회가 올 수 있도록 주위를 한 번 돌아보고 이웃과도 정을 나누는 훈훈한 명절이 되기 바랍니다.
귀향길, 즐겁고 안전하게 다녀오십시오.
        2007.  2.  .
대전광역시장   박 성 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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