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일정 확정 '글쎄'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일정 확정 '글쎄'
  • 김거수 기자
  • 승인 2017.02.05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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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일정 불확실한데 26일부터 3월 13일까지 대선후보 경선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달 26일부터 3월 13일까지 대선후보 경선 기간으로 확정하면서 정치권 일각에서는 논란의 여지도 적지 않아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민주당은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이 2월 말 또는 3월 초에 내려진다는 가정 아래 전국 동시투표소 투표를 다음 달 1일에 실시하고 3월 6일부터 13일까지 호남을 시작으로 충청, 영남, 수도권 순으로 4차례 순회경선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투표 결과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민주당 대선 후보는 3월 13일에 결정될 전망이다.

대통령 탄핵 일정이 불확실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前 대표를 제외한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이 대선경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대선행보를 갖고 있다.

대전 일정은 대통령탄핵이 되어야만 구체적인 대선 일정이 나오지만  문재인 前 대표와 지난 22일 안 지사와 이 시장은 후보 등록을 하고 대선 일정을 소화 하고 있다.

하지만 야당의 한 의원에 따르면 박한철 前 헌법재판소장이 밝힌 오는 3월 13일 이전 탄핵은 쉽지 않을 것이라며 빨라도 4월이나 5월 정도는 되어야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는 분위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이럴 경우 아무런 일정도 잡히지 않은 상항을 전제로 나홀로 대선출마 행보는 떡줄 놈은 생각도 하지 않는 데, 김치국 부터 마시는 격과 같은 속담을 얘기하며 안타깝다는 반응이다.

정치적 변수는 탄핵 일정이 구체적으로 나와야한다는 전제가 없이 당내 경선일정을 고려해 나홀로 행보를 한다면 또 다른 정치적 파장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대선레이스 관련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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