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김홍장 당진시장이 8일 송산면을 끝으로 지난달 20일 합덕읍부터 시작했던 2017년 연두순방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올해 순방에서 김 시장은 민선6기 4년 차를 맞이해 가시적인 성과창출을 목표로 추진하는 주요 시책에 대해 설명과 시민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그는 3농혁신과 주민자치, 문화․관광, 청년정책 등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각 지역별로 추진하는 주요사업에 대해 시민들과 함께 공유했다.
또한 대기환경 오염과 송전탑 등으로 인한 시민의 생명과 재산권 침해 문제에 대해서는 많은 시간을 할애해 설명했다.
마지막 방문 지역이었던 송산면에서도 주요 키워드로 대기환경 오염문제를 꼽고 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대기환경 오염 해결과 관련한 주요 성과로는 25개 지방정부협의회 창립을 통한 공동대응과 관내 최대 규모의 화력발전소와 철강기업의 자발적인 환경개선 노력을 꼽았다.
실제로 시에 따르면 당진화력은 2020년까지 고성능 환경설비 개선을 위해 약 8,800억 원을 투자해 국내 최고 수준의 친환경발전소를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으며, 현대제철도 이달 2일 충남도, 당진시와 협약을 체결하고 2020년까지 4,600억 원을 투입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2016년 기준 40%까지 감축키로 했다.
김 시장은 각 순방지역에서 시민들의 건의사항에 대해서도 귀를 기울였다.
그는 시민들의 건의사항에 대해 관련부서의 검토를 거쳐 타당성과 우선순위 등을 분석해 추진여부를 결정한 뒤 순차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겠다는 뜻을 시민들에게 전달했다.
이에 따라 시 관련부서에 건의사항을 관리카드화해 사업개요와 문제점 및 대책, 향후 계획 등을 수립해 관리할 방침이다.
김 시장은 “지역 주민 여러분께서 좋은 의견을 말씀해 주시면 시정에 적극 반영토록 하겠다”며 “지역 현안사업들은 지역주민과 함께 적극 소통하면서 지속가능한 발전이 될 수 있도록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 초점을 두고 차근차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순방에서는 평소 시정 참여가 쉽지 않았던 초․중․고․대학생과 소상공인을 비롯해 각 지역 주민자치위원과 3농혁신 지역추진단 등이 참석하는 등 지역별 참석자 구성이 보다 다양해져 눈길을 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