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신호)은 2일 사립학교의 중요한 행정 집행에 있어 학교 자체 행정력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사안에 대하여 교육청에서 직접 담당 직원을 파견하여 행정집행을 지원하는 「사립학교 행정지원을 위한 파견근무제」를 전국 최초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파견근무제는 사립학교 행정을 법인관리, 학교회계관리, 계약사무, 재산 및 물품관리, 인사관리, 시설관리의 6개 분야로 나누고, 분야별로 3인의 팀원으로 총 18명으로 구성하며, 행정지원과장이 총괄책임을 맡아 사립학교법인이나 학교에서 필요한 행정분야에 대하여 파견지원을 요청하면 해당되는 분야의 팀원을 해당학교에 파견하여 맞춤형 행정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이다.

아울러 교육청 감사부서나 사립학교 관련 업무담당 부서의 판단에 따라 파견근무팀의 행정지도가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에도 해당학교에 파견근무팀을 파견조치하여 행정지도를 하게 된다.

시교육청은 제도시행과 아울러 표준화된 업무처리 매뉴얼을 제작·보급하고, 사립학교 직원에 대한 직무연수 실시 등 사립학교의 행정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교육청 지보하 행정지원과장은 "사립학교 행정지원을 위한 파견근무제를 시행함으로써 개별 학교별로 다양한 행정상황에 대하여 가장 적합한 행정지원을 제공하여 지원행정을 구현하고, 사립학교 행정의 신뢰도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거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