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 투 '용수골'
웰컴 투 '용수골'
  • 최경준 기자
  • 승인 2005.10.13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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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차 동구포럼, 용수골 대학촌 건설 주제로

   
▲ 제28차 동구포럼
대전시 동구(청장 박병호)가 용수골 대학촌 건설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동구는 13일 오후 3시부터 대전대학교 지산도서관에서 '제28회 동구포럼'을 열고 전문교수를 초빙해 주제발표, 토론마당 등 모범적인 대학촌 건설방안에 대한 열린 토론마당의 시간을 가졌다.

박홍식 대전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포럼은 관련 교수, 학교관계자, 지역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성호 공동대표의 개회사, 임용철 대전대 총장의 환영사, 조원권 우송대 부총장의 축사 순으로 개회식이 진행되었다.

이어 동구 도시개발과 김동명 과장의 용운지구 도시개발사업지구단위계획 설명이 있었으며 대전대 조성혜 교수와 충남대 김선건 교수가 각각 주제발표를 했다.

주제발표에 나선 조 교수는 독일의 대학도시 사례를 들어 대학발전이 지역사회의 발전에 기여한다는 점과 대학과 지역사회는 상호 밀접한 관련성을 강조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와 함께 하이델베르크 대학의 아름다운 경관과 고풍스러운 도시 분위기가 세계적인 대학이 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다는 점에서 품격있는 대학촌은 대학과 주변지역 및 도시전체의 경제적 가치를 상승시키는 데 크게 기여함을 역설적으로 강조했다.

이어 김 교수는 "대학촌이 본격적으로 조성되기 전에 학교와 구청, 주민이 함께 대학촌을 만들어 가는 것이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전제하면서 충남대의 사례를 들어 용운지구 대학촌 건설에 ▲거리경관과 공간배치 ▲차 없는 거리 ▲문화생산 공간 ▲대학, 주민, 지자체의 협력 체제를 강조했다.

용수골 대학촌의 입지여건은 총 232,209㎡의 분지로 약 3㎞ 정도 반경 내에 대전역, 우암사적공원(남간정사), 가오택지개발지구, 도시철도1호선 판암 역 등이 있다. 또 인근에는 대전대를 비롯해 우송대 우송정보대학 우송공업대학 보건대학 대전기능대학 등 총 6개의 대학이 있다. 

구청관계자는 “대학촌이 개발될 경우 지금까지 단절되었던 용운동과 자양동, 가양동을 연결하는 기대효과와 함께 인근 6개 대학을 한 지역으로 통합시키는 대학촌 형성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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